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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골이가 심하다?…자세를 바꿔보세요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3-22 08: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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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베개로 옆으로 누워 자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직장인 송모(32세·여)씨는 매일 밤 남편의 코고는 소리 때문에 불면증까지 호소하고 있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매일 밤 이어지는 탱크 소리에 이제는 진지하게 각방을 쓰는 방법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이처럼 코골이는 당사자보다는 가까운 가족의 수면을 방해하는 등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정작 본인은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나 주변에 의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코골이는 숨을 쉬는 공간인 기도가 좁아져서 발생하는 진동소리를 말하는데 이는 호흡이 원활하지 못함을 반영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크게 소아코골이와 성인코골이로 나눠 구분하는데 소아코골이는 10~60%의 유병율을 보이며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 비만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로 비만이 크게 늘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아이들은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산만하고 입으로 숨을 쉬거나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소아의 코골이는 인지능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성인에 비해 수술 효과가 크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권장되며 바람직한 수술시기로는 만 3세 이상 초등학교 입학 전이 좋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전영준 교수는 “소아코골이는 가능한한 진단 즉시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되며 체중이 15kg 이상이며 만 3세에서 8세까지가 바람직한 수술시기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성인코골이의 원인은 비만인 경우, 턱이 작거나 앞니가 많이 나와있는 경우 편도가 크거나 혀가 큰 경우 등이 꼽힌다.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으로는 체중을 줄이고 적당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잠들기 4시간 이내에는 술을 마시지 않고 담배는 끊는 것이 좋으며 잠잘 때에는 가능한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인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인두 수술을 할 수 있고 최근에는 늘어진 연구개를 지지해 주기 위한 임플란트가 개발돼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영준 교수는 “성인코골이의 경우 체중감량, 운동, 수면자세치료, 금주 등의 행동치료가 중요한데 무엇보다 정확한 코골이의 원인을 진단받고 이에 맞는 치료법을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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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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