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키 32%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아

김진영 / 기사승인 : 2013-03-19 16: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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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희발 교수팀, ‘프로스 제네틱스’ 게재 한국인의 키는 부모로부터의 유전이 32%를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비만이나 당뇨, 혈압 등 49개 형질 역시 소수 유전자가 아닌 다양산 유전자(다인자성)로 결정됨이 확인됐다.

19일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김희발 교수팀은 경기도 안산·안성 지역 8842명의 유전 및 형질 정보를 취합, 이를 토대로 동물 육종학 통계모델에 적용한 결과 49가지 형질별 유전 영향도를 분석·추정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사람의 키에 영향을 주는 유전 변이는 50개였으며 그 중 일부(5%)만 표현형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키는 약 32%가, 수축기 혈압은 약 25%가 유전인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평균적으로 염색체 길이가 길수록 유전에 대한 영향, 즉 ‘유전력’이 커진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김희발 교수는 “염색체 길이가 길수록 유전력이 증가하고 유전력이 특정 유전변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인자성을 지지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복합형질의 유전력 지도가 한국인의 맞춤 질병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제네틱스(PLoS Genetics)’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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