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E' 암 예방 효과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비타민 E 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진행된 각종 동물 실험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E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그러나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한 인체 대상 임상시험결과는 같은 이로움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18일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Science Signaling'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립선암 세포에서 일부 형태의 비타민 E가 암 세포 생존에 필수적인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kt 라는 이 같은 효소의 소실이 종양세포 괴사를 유발하는 반면 비타민 E 가 정상 세포에는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E는 화학구조상 매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이중 가장 흔한 형태는 토코페롤이라 불리는 군에 속한다.

이번 연구결과 테스트된 토코페롤 중 감마형태가 가장 항암 작용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비타민 E 물질의 구조를 조작한 결과 이 같이 생성된 새로운 제재의 효과가 세포 내 자체 비타민 E 보다 20배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전립선종양의 크기가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비타민 E의 한 형태의 화학적 구조가 각종 암 특히 Akt 를 활성상태로 유지하는 매우 흔한 암 연관 유전자 결함인 PTEN 유전자내 변이와 연관된 암을 예방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매우 표적화된 방식으로 Akt 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비타민 E의 알파와 감마 형태를 가지고 현재 연구를 시작했지만 감마 구조가 더 강력한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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