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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인제대 한기호 교수팀, 혈중종양세포 분리기술 개발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3-15 17: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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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나노기술을 이용한 기술로 암 진단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마이크로·나노기술을 이용한 혈중종양세포 분리기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인제대학교는 15일 나노공학부 한기호 교수 연구팀이 2004년부터 마이크로·나노기술을 이용해 혈중종양세포분리를 위한 기술연구를 꾸준히 진행한 끝에 초고속·고성능 혈중종양세포 분리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종양의 초기단계부터 혈액 순환계로 암세포를 방출하는 등 혈액 내 존재하는 혈중종양세포의 수가 암의 진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혈액을 타고 도는 혈중종양세포 분리 연구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혈중종양세포를 이용한 암 진단 및 예후관리 기술은 말초혈액 내 혈중종양세포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억 개당 1~2개로 매우 희박해 혈중종양세포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분리기가 어려웠다.

이에 한 교수 연구팀에서는 이러한 혈중종양세포에 특이 결합하는 종양지자와 마이크로·나노기술기반의 세포분리기술을 이용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말초혈액으로부터 혈중종양세포를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해 4시간 이상 소요되던 것을 10분 이내로 하는 초고속·고성능 혈중종양세포 분리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혈중종양세포의 회수율 기존 20%에 그쳤던 것을 90% 이상 높였고 순도도 기존 1% 이하에 그쳤던 것을 97% 이상으로 높였다.

뿐만 아니라 분리된 혈중종양세포를 이용해 분자수준의 정밀 암 진단을 실시할 수 있어 매우 정확하게 암을 진단할 수 있게 됐다.

한 교수는 “혈중종양세포를 이용한 암 진단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기술에 비해 독창적이며 우수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암센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초기 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며 계획된 대규모 임상실험을 통해 기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마이크로/나노기술 기반의 혈중종양세포분리 기술은 지난 5일 세계저명학술지인 Analytical Chemistry에 게재됐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에 특허출원 중이다.

수원수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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