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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칼럼] 퇴행성 골관절염이란?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
입력일 : 2013-03-17 12: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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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훈 교수/ 동국대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

계단을 오르내릴 때 혹은 등산을 할 때 무릎의 시큰거리는 통증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은 60세이상의 성인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할 수 있다. 어떤 분은 운동 부족이 원인이라고 생각하여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면서 아픈 관절을 혹사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운동이나 일을 많이 한 뒤에 심해지고 쉬면 나아지는 통증은 관절을 이루고 있는 연골 및 뼈가 보내는 이상 신호로서 관절의 과사용, 과부하로 연골과 뼈가 손상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관절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작업을 지속하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통증이 휴식에도 불구하고 쉽게 가라앉지 않으며 밤에 통증으로 인해 잠을 설치는 경우도 발생한다.

좀 더 진행되면 뼈마디가 굵어지고 튀어나오는 변형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오인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관절을 이루고 있는 것은 뼈, 인대, 연골 등인데 이들 조직이 반복적인 충격을 받게 되면 퇴행성 변화가 오게 되고 연골이 닳아 없어지게 되면 뼈와 뼈가 맞닿아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한다.

퇴행성 골관절염은 주로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질환으로 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연골이 소실되고 이차적으로 뼈의 구조적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퇴행성 골관절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령인데 한 연구에 따르면 55세 이상 성인의 약 80%에서 퇴행성 골관절염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듯 퇴행성 골관절염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더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흔히 발생한다. 또한 퇴행성 골관절염은 여성에서 더 흔하며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도와 관련성이 높은 관절부위는 무릎이다. 무릎은 척추와 더불어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관절로 체중이 증가하면 그만큼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커지게 되어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 및 그 정도가 심해진다.

식이 요법, 유산소 운동 등으로 체중을 감량할 경우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줄게 되어 어떤 경우에는 체중 감량만으로도 증상이 소실되기도 한다.

그 외에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관절에 무리가 있는 작업을 오래할 경우, 예를 들어 손빨래를 자주 하는 주부, 골프, 테니스 등을 즐겨하는 경우에 손에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 관절을 이전에 다친 경험이 있을 경우에도 퇴행성 골관절염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퇴행성 관절염의 가장 주된 증상은 활동 시 악화되고 휴식 후에 호전되는 양상의 관절 통증이다. 병이 점차적으로 진행하게 되면 작은 활동에도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며 잠을 자거나 쉬고 있을 때에도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아침에 관절이 뻣뻣한 조조강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감별이 필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의 조조강직은 대개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나 퇴행성 골관절염에서의 조조 강직은 보통 30분 이내, 대개 10분 이내에 호전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환자 개인이 조조강직만으로 퇴행성 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구분하기는 어려우므로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두 질환을 감별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퇴행성 골관절염에서 주로 침범하는 관절은 손가락, 무릎, 고관절, 척추이며 손목, 팔꿈치, 발목 관절은 잘 침범하지 않는다. 손관절이 침범될 경우 주로 손가락 끝마디, 가운데 마디가 튀어나오면서 굵어지게 되며 일부에서는 약간 부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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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의 경우 안쪽 연골이 주로 닳게 되어 O자형으로 다리 모양이 휠 수 있으며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때때로 무릎 관절에 물이 차올라 관절액을 주사기로 뽑아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의 경우 손가락, 무릎 등 여러 관절이 동시에 아픈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소수의 관절 혹은 한 개의 관절만 아픈 경우도 있다.

퇴행성 골관절염은 임상 증상, 신체 진찰, 방사선학적 검사 및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되는데 40세 이후부터 발생하는 관절통이 관절 사용시 악화되고 쉬면 좋아지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신체 진찰을 통해 해당 관절부위에 염증 소견이 있는지 감별이 필요하며 혈액 검사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염증성 관절 질환을 감별해야한다.

방사선학적 검사로는 통상적으로 단순 X-ray를 이용하는데 X-ray 검사상 보이는 소견으로는 연골 소실로 인한 관절강의 협소화, 연골이 소실된 부위에서 뼈가 자라나는 골극 등을 확인할 수 있다. X-ray로 병변이 명확하지 않거나 연골, 인대 등 관절 주변의 연부조직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MRI가 적절하다. X-ray가 단순히 골병변만을 보여주는 반면에 MRI는 골수, 연골, 인대와 같은 연부조직 병변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기자(editor@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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