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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손목이 뻐근하다 못해 시큰하게 아프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3-17 12: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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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굴 증후군’ 예방위한 습관 길러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밤새 손이 저리다는 40~60대 중년 여성 혹은 계속되는 컴퓨터 작업으로 손목이 시큰하다는 20~30대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여러 가지 원인에 따른 결과 증상일 수 있으나 가장 흔히 추측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 불리는 ‘손목굴 증후군’을 꼽을 수 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신경과 이시백 교수에 따르면 손목굴 증후군은 엄지손가락 및 둘째, 셋째 손가락의 말단부 손가락 관절을 굴곡시키며 동일 부위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 신경이 여러 원인에 의해 손목 부위에서 눌리게 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손목굴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엄지손가락, 집게손가락 및 가운데 손가락에 저리고 찌르는 듯한 통증을 들 수 있다. 이때 증상은 서서히 발생하며 손바닥 쪽에만 증상이 있고 새끼손가락이나 손등에는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병변이 있는 손을 많이 사용하거나 밤에 증상이 심해지고 점차 진행되면 근위축과 근력저하가 발생해 병뚜껑을 돌리는 데도 힘이 든다.

손목굴 증후군은 자세한 문진 및 신경학적 검사와 함께 신경전도검사에 의해 진단할 수 있는데 수근 굴곡 검사를 통해 자가 진단도 가능하다.

수근 굴곡 검사란 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해 손목을 1분 간 꺾으면 정중신경이 지배하는 영역에 통증과 이상 감각이 나타나는지를 보는 것이다.

이시백 교수는 “단순한 손목굴 증후군이 아니라 간혹 경추 추간판탈출증(디스크) 또는 뇌졸중의 한 증상으로 손 저림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종종 양손 모두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전신적인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류마티스성 관절염,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통풍 등의 동반 질환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임신 중에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목굴 증후군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보조기 착용,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투여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만약 동반되는 전신질환이 있다면 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면 된다.

이 교수는 “손목굴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손목이나 손 운동을 억제하고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과 같이 손목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을 피하는 등 작업 환경을 개선해 손목의 부담을 덜어준다. 증상이 발생하면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원수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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