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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미주신경성 실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3-16 07: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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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나 환경변화 등이 원인… 아침식사와 하체운동으로 예방가능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만원버스를 타고 서서 출근하던 중 식은땀이 나고 속이 메슥거리며 어지러웠는데 자리에 앉아 일정 시간 쉬니 괜찮아졌다면 특히 피로한 몸 상태에 아침밥까지 거른 상황에서 그랬다면 ‘미주신경성 실신’일 수 있다.

여기서 실신이란 쓰러졌어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을 말하며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급작스런 환경변화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뇌로가는 혈류량이 감소됐을 때 발생하는 실신을 의미한다.

◇ 뇌로 가는 혈류량이 적으면 실신

우리의 몸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흥분되는데 이때 그의 반동 작용으로 부교감 신경 또한 흥분하게 된다. 이러한 부교감 신경의 활성화로 혈압이 떨어지고 심박동수를 감소돼 뇌로 가는 혈류를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부족해져 의식을 잃는 것이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장시간의 기립자세 ▲흥분, 통증과 같은 감정적인 자극 ▲온도 등의 환경변화 ▲지하철 등 사람이 많은 장소 ▲피로 ▲공복 ▲월경 ▲음주 ▲격렬한 운동 ▲급격한 체중감소 ▲과호흡증 등이 원인이다.

무엇보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경우 ▲식은땀 ▲구역질 ▲복부통증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의 전구증상이 나타나므로 이를 인지하고 주의 깊게 관찰한다면 쓰러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경민 교수는 “20~30%의 사람들이 평생 한번 정도 실신을 하며 미주신경성 실신은 생명에 지장이 없고 결과가 좋은 양성실신이다. 대신 한번이라도 쓰러진 경험이 있다면 뇌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키는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 부교감 신경 자극하지 않는 생활 중요

미주신경성 실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광근육이 과도하게 흥분될 경우 부교감 신경계가 흥분하므로 소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말고 소변이나 대변을 본 후 잠시 앉아 정상혈압을 회복한 후 일어난다.

또한 냉·온탕욕을 번갈아 하는 등 급작스런 온도변화는 피하고 버스나 지하철 등의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서 있지 않도록 하며 만약 복통 등의 전구증상이 있다면 바로 앉아 휴식을 취한다.

아울러 평소 아침식사는 꼭 하고 과식은 하지 않아야 하며 물도 자주 마시고 규칙적으로 하체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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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교수는 “아침을 거르지 말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며 걷기 등의 하체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미주신경성 실신의 9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 중에 실신하거나 심각한 신체 손상을 동반한 급성 실신, 돌연사의 가족력 등의 병력이 있다면 응급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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