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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과도한 운동이 부른 ‘족저근막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3-14 15: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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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을 지탱하는 발, 통증 지속된다면 운동 강도 낮춰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우리 신체 말단부에 위치한 발은 여러 개의 작은 뼈와 관절, 그리고 이를 보호하는 인대와 근막들을 비롯해 근육과 힘줄로 구성된 복잡한 구조물이다.

가만히 서 있을 때는 단순히 체중을 지지하지만 걷거나 뛸 때는 발에 가해지는 충격이 증가하게 된다. 족저근막은 이 때 발의 충격을 잘 견디고 앞으로 추진하는데 도움을 주는 조직이다.

즉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발바닥 기저부위까지 붙어있는 두꺼운 섬유조직으로 발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이 있을 경우 염증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족저근막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거나 지속적인 충격을 가하게 되면 운동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발은 심한 과부하를 받아 난치성 통증에 빠질 수 있으며 발바닥 뿐 아니라 허벅지나 둔부, 멀게는 허리에 이르기까지 통증이 번질 수 있다.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하는데 주로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경우, 바닥이 딱딱한 경우, 한 번에 지나치게 과도한 운동을 한 경우, 충분한 회복기간을 갖지 않은 경우 등에 발생한다.

대부분의 족부질환이 그렇듯 족저근막염 역시 한번 손상이 생기면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회복기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종하 교수는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중 통증이 나타나거나 운동 후 2시간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혹은 자고 일어나서도 통증이 있다면 바로 운동 강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발뒤꿈치에 심한 통증이나 부종, 열감이 있으면 급성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발뒤꿈치에 일시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가정에서 응급처치만으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 교수는 “아픈 부위에 얼음마사지를 10분씩, 5분 간격으로 지속하면 통증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느 정도 통증이 나아지면 자가 운동을 시작하는데 잔디밭 또는 깔판 위에서 통증을 견딜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걷는 방법이 추천된다. 또 아픈 다리를 곧게 뻗고 앉아 수건을 발바닥 앞쪽에 걸은 후 양 손으로 잡고 몸 쪽으로 당겨 30초 정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면 통증을 안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난치성으로 접어들어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발바닥에는 완충역할을 하는 지방층이 있는데 염증이나 주사 약물로 한번 손상을 입으면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가급적 발바닥에 주사치료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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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하 교수는 “족저근막염은 운동에 한참 재미가 있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갑자기 운동을 갑자기 중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따라서 발바닥에 부담을 주지 않는 대체운동으로 수영, 실내 자전거타기 등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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