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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마트에서 두부, 콩나물 판매 못해? 파장 일파만파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입력일 : 2013-03-11 17: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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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월 공청회 열어 의견 수렴…국회 법 개정 건의 포함한 향후 방향 모색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서울시가 두부, 콩나물, 양파 등 51개 품목을 대형마트와 SSM에서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소비자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대형마트·SSM 판매조정 가능품목 51개를 선정했다.

51개 품목은 담배, 소주, 맥주, 막걸리 등 골목상권에서 잘 팔리는 기호식품 4종을 포함한 ▲콩나물, 양파 등 야채 17종 ▲신선·조리식품 9종 ▲수산물 7종 ▲정육 5종 ▲건어물 8종 ▲기타 1종이다.

특히 ▲‘야채 17종’은 콩, 콩나물, 오이, 애호박, 양파, 대파, 감자, 고구마, 마늘, 풋고추, 상추, 시금치, 배추, 양배추, 무, 열무, 알타리무 ▲‘신선․조리식품 9종’은 두부, 계란, 어묵, 떡, 떡볶이, 순대, 조리빵, 치킨, 피자 ▲‘수산물 7종’은 갈치, 꽁치, 고등어, 오징어(생물), 낙지, 생태, 조개가 포함됐다.

또 ▲‘정육 5종’은 사골과 우족, 도가니, 스지, 소머리고기 ▲‘건어물 8종’에는 오징어, 북어, 대구포, 쥐치포, 생김, 미역, 다시마, 멸치 ▲‘기호식품 4종’으로는 담배와 소주, 맥주, 막걸리가 선정됐으며, ‘기타’로 쓰레기 종량제봉투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초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이후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의무휴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영업제한 이외에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용역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시는 야채와 수산물, 건어물, 정육 등은 전통시장에, 신선·조리식품과 기호식품 등은 슈퍼마켓 등 골목상권에 반사이익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 예상과 달리 소비자들의 불만은 거세지고 있다. 당장 장보기에 불편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규제가 시행되더라도 취지처럼 전통시장과 중소 영세상인 보호에는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대형마트에 신선식품을 납품하는 중소 협력업체의 피해도 우려된다. 이들은 여러 곳에 거래처를 두고 다양하게 품목을 취급하는 대기업과 달리 한 품목만 생산해 마트에 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리스트를 토대로 4월 초에 이해관계자들과 일반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 그 의견을 토대로 국회 법 개정 건의를 포함한 향후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그 결과에 따라 신규점포는 물론 기존 점포에서도 두부, 계란 등의 신선․조리식품을 비롯해 야채, 수산물 등 생필품을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비엘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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