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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봄철 불청객 ‘황사’, 소아·고령자 건강관리 철저히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3-11 11: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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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의 접촉 피하고 로션으로 피부 보호막 만들어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봄철마다 나타나는 '불청객' 황사. 황사는 봄철 중국 대륙이 건조해지면 고비사막, 타클라마칸사막 및 황허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이다.


실리콘, 알루미늄, 구리, 납, 카드뮴등으로 구성된 흙먼지가 황사의 주성분인데 하늘을 황갈색으로 바꾸고 시계를 뿌옇게 떨어뜨린다. 빨래와 음식물은 물론 대기까지 오염시켜 눈병과 호흡기질환을 발생시키는데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의 농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다. 특히 황사에 포함된 질소산화물(NO),황산화물(SO),미세먼지 등은 인체에 매우 유해한 성분이다.

MEDI-CHECK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은 “황사내의 황산화물은 물에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호흡할 때 대부분 기관지에서 걸러지지만 심한 운동으로 호흡량이 급증할 경우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게 되면서 코의 필터량이 없어져 흡입량이 증가,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황사, 호흡기질환의 주범

황사로 인한 질병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호흡기질환이다. 봄철은 산과 들에 꽃이 피는 개화기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증가하는 탓에 황사와 더불어 호흡기질환이 더욱 많이 일어나는 계절이다.

호흡기질환은 소아나 고령자에게 더욱 심하게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황사가 발생하면 호흡을 통해 흡입되는 먼지 농도가 평상시 3배까지 증가하는데 이는 정상적인 사람들도 기관지점막이 자극돼 기침이 나거나 숨이 찰 수 있는 정도이다.

황사기간 동안 호흡기질환 환자가 약 20%정도 증가하며 기관지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기관지확장증 등 만성적인 호흡기질환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성호흡기질환 환자의 경우 황사 시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천식악화를 예방하는 약제를 흡입 후 집을 나서는 것이 좋다. 갑작스러운 증상이 생겼을때 사용할 수 있는 흡입용 기관지확장약제를 소지하는 것도 유용하다.

◇ 황사 예보 시엔 이렇게!

황사가 심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불가피할 경우 황사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한 몇 가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아동의 경우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온몸을 감싸고 크림, 로션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주고 유모차를 타는 영유아라면 유모차에 비닐덮개를 씌우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눈을 자꾸 만지고 비빈다면 식염수나 인공누액을 떨어뜨려 눈을 세척해주고 피부를 긁는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준 다음 보습제품을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비엘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사람도 보호안경이나 선글라스 등의 착용을 권할만하다. 외출에서 돌아온 뒤에는 반드시 양치질은 물론 손과 발, 코 등 얼굴 곳곳에 대한 세안을 철저히 한다.

여자의 경우 화장보다 클렌징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로 세안을 하되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해주도록 한다.

외출 후에 입었던 옷은 잘 털거나 아예 세탁을 하도록 한다. 황사가 심할때는 여타의 알레르기 및 호흡기질환 유발요소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사 그자체도 문제지만 환절기에는 이외의 다른 알레르기질환이 활개를 치는 탓에 황사와 동반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도 황사에 대처하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 이대일 원장은 “아이 방에 있는 털이 긴 봉제인형이나 거실의 카펫, 다용도실의 작은 화분, 애완동물 등의 청소 및 관리에 주의를 기해야한다. 사람에 따라 달걀, 우유, 콩, 새우, 조개 같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은 황사기간 동안 잠시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창문의 단속을 통해 외부 오염물질이 실내로 들어오지 않게하되 아파트의 경우 환기를 위해 개방한 후에는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에 물걸레질을 여러번 해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영양섭취, 청결한 몸관리, 적절한 실내습도 유지, 수분섭취에 신경을 써야하며 특히 감기에 걸리지 않기위한 예방수칙을 유념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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