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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이힐과 발 건강과의 관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3-11 14: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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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력, 신발 신는 습관이 무지외반증의 원인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하이힐은 여성들이 다리라인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잇 아이템 중 하나다. 하지만 하이힐을 너무 신어 발에 무리가 가면 수술할 수도 있다는 사실.

이때 여성들에게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무지외반증’을 꼽을 수 있다. 과거에는 무지외반증에 대해 알지도 못했다면 요즘은 적극적으로 치료하기에까지 이를 정도로 무지외반증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무지외반증이 어떠한 질환인지 모르는 사람도 꽤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쪽으로 휘어 발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무지외반증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신발을 신고 오래 걸으면 발이 아프고 피로감을 느끼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걷기조차 힘들어한다. 이 증상들이 오래 지속되면 엄지발가락은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나머지 발가락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일을 하게 된다.

결국 무지외반증을 방치할 시 다른 발가락에서도 통증이나 변형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생긴 굳은살은 통증을 유발시키기도 하고 심한 경우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쳐지거나 발가락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 또 새끼발가락 쪽의 관절이 돌출되는 변형이 생겨날 수도 있다.

무지외반증의 발생 원인은 크게 유전적인 요소와 후천적 요소로 나뉜다.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 요소가 있는 사람은 볼이 좁거나 높은 굽을 가진 신발을 신을 경우 무지외반증이 쉽게 발생한다.

그러나 유전적 요소가 없는 사람도 하이힐과 같은 신발을 장기적으로 신으면 후천적으로 무지외반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무지외반증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경미한 수준의 무지외반증은 크고 앞이 넓은 신발 등 편안한 신발을 골라 신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가시고 경우에 따라 변형된 발가락이 원상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재중 교수는 “무지외반증의 적절한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무지외반증은 외형적인 변형 외에도 엄지발가락의 기능, 다른 발가락과의 조화 등을 고려해 치료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분당수

이어 “간혹 환자들 중 일부는 조금이라도 빨리 예쁜 구두를 신고 싶어 수술 받기를 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술을 할 경우 수술 부위에 흉터가 남고 수술 후에도 하이힐 등의 불편한 신발을 신는 게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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