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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시설재배지 토양, 논보다 미생물 4배이상 많은 ‘보물창고’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입력일 : 2013-03-10 1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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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만 여종 세균 서식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시설재배지 토양이 논보다 미생물이 4배 이상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농촌진흥청은 9개 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전국 230개 지점의 시설재배지 토양을 채취해 최신 DNA 염기서열 분석기법으로 미생물 분포를 조사한 결과, 118만 여종의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학계에 공식적으로 등록해 이름을 가진 1만 여종의 세균보다 무려 118배가 많은 것이며, 논 토양에 서식하는 세균 27만 여종보다도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 결과는 시설재배지 토양이 논 토양에 비해 산소가 풍부하고, 퇴비 등의 유기질 비료가 많이 뿌려져 다양한 미생물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조사결과를 보면 시설재배지 토양을 대표하는 세균 문(phylum)은 프로테오박테리아(33.3 %), 액티노박테리아(14.0 %), 퍼미큐트(8.0 %), 액시도박테리아(7.9 %) 등으로 나타났다.

프로테오박테리아는 의학·산업·농업적으로 중요한 세균으로 시설재배지 토양의 탄소, 질소, 황의 순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대사적으로도 매우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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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노박테리아는 방선균으로 대표되는 문으로, 최근 20년간 미생물에서 보고된 생리활성 물질 중 방선균 유래 비율이 64 %로 매우 높기 때문에 방선균은 농업과 산업에 매우 유용한 미생물로 알려져 있다.

퍼미큐트는 내생포자를 형성해 건조 저항성이 크기 때문에 극한 조건에서도 생존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유기물을 분해하는 세균이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원항연 박사는 “이번 조사는 시설재배지 토양의 미생물 분포를 전국 단위로 분석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를 토대로 미생물이 시설재배지 토양에서 어떠한 기능을 하며, 토양의 양분 순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를 분석할 계획이며 이러한 연구들이 시설재배지 토양 내 미생물의 역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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