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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남성화장품 시장 경쟁 가열…남녀 화장품 성분은 비슷?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입력일 : 2013-03-29 1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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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화장품 시장 1조원대 육박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남성화장품 시장이 1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7%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 9000억원대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남성화장품의 제품 구성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스킨과 로션, 기본 라인이 전부였지만 최근에는 여성화장품처럼 고가 기능성 제품부터 메이크업 라인까지 여러 가지 구성으로 출시되고 있다. 따라서 각 브랜드별 스타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맨’은 과거 ‘헤라 옴므’ 모델로 활동했던 장동건을 아이오페 남성라인 첫 모델로 내세웠다. 아이오페의 모델인 고소영과의 마케팅 조합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옴므’는 새 얼굴로 송중기를 발탁하며 마케팅에 돌입했고, ‘헤라옴므’도 최근 남성들을 위한 고기능 제품인 ‘셀 바이탈라이징 에센스 인 스킨’을 새롭게 선보였다.

LG생활건강은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와 배우 소지섭을 내세운 ‘보닌 JSP 스포츠 마스크’ 3종과 ‘보닌 더 스타일 마스크(블랙, 화이트, 블루)’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주목도가 높은 두 스타 마케팅과 함께 모공, 미백, 탄력 등 피부 타입에 따라 세분화한 맞춤 마케팅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LG생활건강 ‘숨37’ 역시 남성 전용 자연발효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였다. ‘숨37 시크릿 포맨 3종’은 남성피부의 특징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제품에 함유된 천연발효 성분 ‘사이토시스’는 숨37만의 독자적인 기술 ‘다단중합자연발효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졌다.

특히 주력아이템인 ‘숨37 시크릿 포맨 프로그래밍 에센스’에도 80여 가지 유기농 식물의 발효원액인 ‘사이토시스’ 성분을 함유해 피부톤을 부드럽고 밝게 바꿔주는데 효과적이다. 숨37은 향후 숨의 남성라인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소망화장품의 '꽃을든남자'도 월드스타 싸이를 광고모델로 내세우고 제품 개발, 디자인까지 협업해 스킨과 로션 등 기초 라인과 선 케어, 마스크 등 기능성 라인까지 구성된 ‘싸이 에너지 팩토리 맨즈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밖에 코리아나화장품 프리미엄 스킨 라비다 옴므의 경우 스킨, 에센스, 로션의 기능을 한 병에 담은 3 in 1 젤 타입의 미백 기능성 제품 ‘라비다 옴므 멀티 아쿠아’를 출시했고, 제니스웰은 남성라인인 ‘제니스맨 내추럴 커버 선 비비크림’을 선보였다.

그루밍족이 늘어나면서 이처럼 남성화장품 라인은 여성제품 못지않게 세분화되고 있고 매출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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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소비자의 욕구에 의해 제품이 개발되고 판매되는 것이기 때문에, 남성화장품도 남성소비자의 미에 대한 욕구 증가로 남성들이 많이 찾으니까 만드는 것”이라며 “남녀 피부 특성상 향, 발림성 등 제품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성화장품의 성분 자체가 여성화장품과 크게 다르지 않아 업체들의 구분짓기 상술이라는 지적 또한 제기되고 있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남녀 화장품의 성분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남녀 화장품의 장점을 모두 살린 남녀공용제품도 나오고 있기에 남녀를 구분짓는 소비자 기만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도 남성화장품이 여성화장품과 성분 면에선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한다. 다만 남성이라는 컨셉과 호르몬의 영향에 따른 피부 특성에 맞게 남성화장품에만 많이 사용하는 성분이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제품과의 성분차이는 크지 않다”며 “다만 남성은 면도, 음주와 흡연 등 외부 자극이 많고 여성보다 피부 관리에 소홀하기 쉬워 노화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남성화장품에만 많이 사용하는 성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끈적임을 없애는 피톤치드나 마카추출물 등 주로 남성의 생명력을 표현할 수 있게 남성 이미지에 맞는 성분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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