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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이가 아파요”…이럴 땐 응급실 가세요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3-10 10: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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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이전에 열이 난다면 바로 진찰 받아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작은 기침만 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특히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아이가 한밤 중 까닭 없이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는 어찌해야할지 몰라 당황하기도 한다.

아이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각종 질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작은 증상도 제 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부모가 응급상황의 적절한 대처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먼저 생후 3개월 이전의 아이가 열이 난다면 해열제를 먹이는 등 가정에서 대처를 취하지 말고 바로 응급실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열이 나는 증상은 비교적 가벼울 수 있으나 패혈증, 폐렴, 뇌막염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6개월 미만의 아이인 경우 항문으로 잰 체온이 38°C가 넘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6개월 이후의 아이라도 열이 40.5°C 이상일 때나 잘 안먹고 끙끙 앓거나 심하게 보챌 때, 열이 나면서 구토를 심하게 할 때, 열과 동시에 경련을 일으킬 때, 목이 뻣뻣하고 침을 잘 못 삼키는 증상을 보일 때도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신원 교수는 “목, 귀, 배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몸을 만지거나 몸의 어느 한 부위를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면서 보챈다면 위험한 상황이다”라며 “즉 열의 정도도 중요하지만 아기의 전신상태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체온이 37°C 안팎일 때는 굳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다. 아이는 오후 시간대나 몸을 많이 움직인 후에는 별 다른 이상이 없어도 체온이 38°C 이상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소 부모가 아이의 체온을 꾸준히 체크해 평균 체온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균 체온보다 2°C 이상 올라가면 고열 증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심하게 토하거나 토사물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노랗거나 초록빛의 액체가 섞여 나올 때는 위장염이나 장폐색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특히 12개월 미만의 아이가 구토 후 8시간 이내, 12개월 이상 아이가 12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 피부가 차고 축축해 보일 때는 심각한 탈수 증세일 수 있다.

윤신원 교수는 “그 밖에도 분수처럼 솟구치는 토를 하거나 최근 72시간 내에 머리를 다친 적이 있는 경우, 엄마가 한 눈 판 사이에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집어먹고 토하는 경우도 위험한 상황이므로 속히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이가 구토를 한다고 무조건 병원을 갈 필요는 없다. 신생아는 아직 위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위장관의 괄약근이 약해 자주 토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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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토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수유할 때 공기를 많이 마셨거나 과식을 했을 때 등 수유 후에는 반드시 트림을 유도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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