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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옥외가격표시제 시행 한 달, 미용실 갔지만…가격표는 ‘없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3-03-06 17: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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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 이상 이·미용업소 등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직장인 강모(33)씨는 퇴근 후 짬을 내 염색을 하러 미용실에 들렀다. 강 씨가 주로 찾는 미용실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체인점 형태의 미용실이다.


강 씨는 미용실에도 외부에 가격표를 써 붙여야 한다고 뉴스에서 듣고 미용실에 들렀지만 입구는커녕 내부에도 가격표는 어디에도 없었다.

친구로부터 가격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가격 변동에 대한 내용도 직접 물어보기 전까지 알 수가 없었다. 강 씨는 “미용실에서도 염색을 하는 중간에 가격이 얼마라고만 말해줬다. 가격이 10% 가량 올랐는데도 가격 인상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강 씨는 “가격표시제를 시행한다고 해도 시행되는 것도 아니니 있으나 마나한 것 같다. 더군다나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고객에게 전달해 주지 않으니 가격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66㎡ 이상(약 20평)의 이·미용업소 등을 대상으로 지난 1월31일부터 ‘옥외가격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업소들은 최종지불가격과 주요 서비스 품목 5개 이상을 표시해 소비자가 알아보기 쉬운 장소에 게시하여야 한다.

옥외가격표시제 미이행 업소는 1차 위반시 경고 및 과태료 100만원, 2차 위반시 영업정지 10일 및 과태료 100만원, 3차 위반시 영업정지 1월 및 과태료 100만원, 4차 위반시 영업장 폐쇄 이다.


분당수
이·미용업소는 이에 대해 계도기간 없이 즉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미용업소가 이를 준수하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한 단속은 각 자치구 위생과에서 계도 및 홍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용의 경우 음식점처럼 계도기간 없이 즉시 시행됐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옥외가격표 개시 혹은 미개시 정도만 파악 중에 있다. 자치구에서는 이와 같은 제도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적이므로 어느 정도 파악 단계가 지나면 행정처분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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