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만 싱글여성가구 24시간 홈 방범서비스 지원

김보라 / 기사승인 : 2013-03-06 14: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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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9900원에 이용 가능…올해 3천 가구 모집 서울시가 24시간 ‘싱글여성 홈 방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시 여성안전대책’을 6일 발표했다. 시는 여성에게 가장 절실하지만 아직도 낙제점에 가까운 ‘안전’ 분야에 주안점을 둬 올 한해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여성안전대책은 ▲안심환경 조성 ▲주민 스스로 지키는 안전한 마을 ▲출퇴근이 안심인 서울 ▲여성폭력 추방운동 ▲신고부터 보호까지 원스톱서비스의 5개 분야 총 16개 정책으로 구성된다.

먼저 서울시는 어두운 골목길, 지하주차장, 집 주변 등 여성의 발길이 닿는 도시 전체가 기본적으로 안전에 적합한 환경이 만들어 지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핵심적으로 서울시는 보안경비업체인 ADT캡스와 함께 24시간 ‘싱글여성 홈 방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월 6만4000원(부가세 포함)인 최신 홈 방범서비스를 월 9900원(부가세 포함)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올해 3천 가구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1만 가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초기 설치비를 지원하고 월 이용료의 차액은 ADT캡스가 공익차원에서 지원하게 된다.

홈 방범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무선감지센서가 집에 설치돼 외부침입이 감지될 경우 경보음이 울리고 보안업체에 즉시 알려져 긴급출동이 이뤄진다. 또 집 안엔 긴급 비상벨도 설치돼 위험 발생 시 누르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ADT캡스 관제센터에서 주변 가장 가까이 있는 보안 요원에게 알려 긴급출동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3월 중 ADT캡스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3천 가구 모집에 들어간다. 서울에 거주하는 전세 7천만 원 이하 혼자 사는 여성이 대상이며, 전·월세 기준 저소득층 위주로 선발한다.

‘안심귀가스카우트’, ‘마을 파수관’ 등 내 이웃들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하거나 더 나아가선 온 마을이 여성 안전에 힘을 기울이는 ‘주민 스스로 지키는 안전마을’도 새롭게 추진된다.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지역 주민이 밤 10시~새벽 1시 늦은 시간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서비스다.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가 도착역 10분 전에 미리 안심귀가 지원을 신청한 여성에게 도보나 차량을 이용해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3월 말 ‘안심귀가스카우트’ 500명을 선발, 오는 5월부터 10개구에서 우선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형 뉴딜 일자리, 즉 새 직업군의 주 5일 근무 공공일자리다.

시는 특히 늦은 시간 퇴근하는 1인 가구 여성이나 밤늦게 공부를 마치고 온 여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심귀가스카우트’는 4인 1조가 돼 유흥업소 밀집지역 집중 순찰 역할도 맡는다. 최근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술 취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조치다.

이밖에 골목 곳곳을 누비는 배달원들을 ‘마을 파수관’ 활용, 본연의 업무도 하면서 위급상황을 발견했을 경우 바로 경찰에 신고해 긴급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새롭게 운영된다. 시는 올해 피자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bol8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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