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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구미 염소가스 누출 사고 발생…주민 불안 ‘증폭’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입력일 : 2013-03-06 07: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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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로 1리터 가량 새 나와, 시민단체 대책 마련 ‘촉구’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경북 구미에서 불산 등이 함유된 유독물질이 유출된 지 사흘만에 또 다시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5일 오전 8시 50분경 구미시 공단동 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돼 직원 서모씨 등 11명이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서씨를 포함한 직원 2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서씨는 사고발생 16분만인 오전 9시6분경 지하 원료탱크 밸브를 차단했다.

사고 발생 후 경찰과 구미소방서는 인근 공장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공장 반경 500m 내의 교통을 전면 통제했다.

환경청 한 관계자는 “구미케미칼은 염소 등을 대량으로 구입해 소량씩 나누어 파는 업체로 배관 속 잔량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저장소 안으로 가스가 역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누출된 염소 가스의 양은 액체로 1리터정도, 기체로 400리터 가량인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구미에서는 지난해 9월 국가산업4단지에서 불산가스가 누출돼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낸데 이어 지난 2일에는 국가산단 2단지 LG실트론 2공장에서 불산 혼합액이 유출되는 등 계속해서 유독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이렇듯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주민들은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시민환경단체 구미풀뿌리희망연대는 연이은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과정에서 산업단지 내 안전관리 소홀 및 누출사고 은폐의혹 등을 제기했다.

단체는 “지난해 9월 구미에서 불산가공업체인 (주)휴브글로벌의 대량 불산유출사고가 발생해 5명의 지역민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라며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왔지만 5개월 만에 또 다시 불산관련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유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사고는 발생 전 예방조치에 최선을 다 해야 하지만 불가피하게 사고가 발생했다면 사람의 안전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안전수칙에 따라 처리돼야 지역사회의 신뢰가 유지될 수 있다”라며 구미시와 정부차원의 재활방지와 안전관리에 대한 총체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비엘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bol8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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