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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리불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원인?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3-08 07: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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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우 불임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 정씨(여·27)는 10개월 째 생리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원래도 그리 호리호리한 편은 아니었으나 근 1년간 몸무게가 무려 10kg 증가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던 정씨는 산부인과를 찾았고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받은 후 의사로부터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생각보다 많은 수의 젊은 여성들에게서 정씨와 같이 무월경, 체중증가 등의 증상을 동반한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발견되고 있다. 이는 방치할 경우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치료가 필요하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난소에 작은 난포가 10개 이상 보일 때, 무월경이나 질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때, 혈액검사 결과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거나 이로 인한 여드름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중 2가지 이상을 만족시키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이다.

물론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이 유발된 것이 아니라 모든 경우의 수를 배제한 후 위의 사항에 해당될 때를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 말한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증상으로는 ▲다모증 ▲여드름 ▲희발월경(1년에 8회 미만 월경 또는 35일 이상의 월경주기) ▲무월경(3개월 이상 월경 없음) ▲불규칙적인 출혈 ▲비만 등이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단지 현재는 인슐린 작용의 결함, 남성호르몬 합성의 불균형, 비만 등을 원인이라 추정하고 있다.

제일병원 불임생식내분비과 김진영 교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남성호르몬이 높아져 배란이 잘 되지 않는 질환이다. 생리불순,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모양, 남성호르몬과다 소견 중 2가지 이상일 때 진단한다”고 말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방치하면 ▲비만 ▲불임 ▲당뇨병 ▲고혈압 ▲대사성 질환 ▲뇌혈관 질환 ▲자궁내막암 ▲난소암 ▲유방암 등의 각종 질환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부인과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해주고 생리불순 등의 이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아울러 평소 과식하지 말고 혈당을 높이는 음식, 패스트푸드의 섭취를 가급적 삼가는 대신 현미나 야채 등을 중심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에 걷기나 달리기 등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김 교수는 “임신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 생리불순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여성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치료를 받고 생리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엘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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