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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성병 왜 걸리나 했더니”…배우자 아닌 파트너와 성관계로 ‘감염’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입력일 : 2013-03-05 07: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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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정 성파트너와의 성관계시 ‘콘돔 매번 사용’ 12.0%에 그쳐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성병에 걸린 남성의 절반 이상은 배우자나 애인이 아닌 상대(비고정 성파트너)와의 관계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매매종사자 여성 10명 중 4명만이 항상 콘돔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질병관리본부의 ‘성매개감염병(STIs) 예방관리사업 현황 및 추진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감시체계를 통해 보고된 5대 성매개감염병인 ▲임질 ▲클라미디아 ▲연성하감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이 발생한 사례는 모두 8372건으로 2010년 7422건 보다 12.8% 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독의 경우 지난 2011년 모두 965건이 확인돼 51종 전수 감시 감염병 가운데 7번째로 발생 빈도가 높았다.

성병 감염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일부 지역 소재 21개 비뇨기과 병원에서 급성기 매독과 요도염으로 진단 또는 치료받은 남성 환자 1065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3%가 “비고정(casual) 성파트너와의 관계를 통해 전염됐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33.1%는 배우자나 연인 등 고정적(regular) 성파트너로부터 성병이 옮은 경우로 이는 개방적인 성문화에 따른 자유로운 성적 교류가 확산된 세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본부 측의 의견이다.

특히 성관계시 성병 예방 효과가 큰 콘돔 사용률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비고정 성파트너와의 관계시 콘돔을 매번 사용하는 경우는 12.0%에 불과했다.


수원수
또 ‘자주 사용 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22.6% 등 남성의 전체 성관계 횟수의 절반 이상에서 콘돔을 사용하는 경우도 34.6%로 낮았다.

더불어 집창촌 성매매 여성 962명과 유흥업 종사 여성 242명에 대한 콘돔사용률 조사에서도 ‘100% 콘돔을 쓴다’고 답한 비율은 40.6%에 불과했다.

그 결과 일반 인구집단에서 3.4%에 불과한 클라미디아 유병률이 성매매 여성들 사이에서는 12.5%에 달했고, 임질 유병률도 2.6%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전업형 성매매종사자의 익명성 보장과 민간단체를 통한 출장 교육 및 검진으로 교육효과를 높여야 한다”며 “관리 협회와 협조해 비전업형 성매매종사자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포함한 성매개감염병 예방 교육을 확대해야한다”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bol8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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