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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장시간 서있는 직업, 하지정맥류 부른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3-06 0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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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피부 변색되는 등 피부염으로 나타나기도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올해로 7년째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김모(33세)씨. 하루 평균 3~4시간의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퇴근길 녹초가 되곤 한다. 김씨는 특히 다리가 저리고 붓는 증상이 반복돼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날이 부쩍 늘었다.

교단에 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나 하루 종일 서서 손님을 맞아야 하는 계산원 등 서비스직종에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하지정맥류의 위험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사람의 다리에는 크게 심부정맥과 표피정맥이 있는데 피의 대부분은 심부정맥에서 순환하며 피부와 가까운 표피정맥은 혈액순환의 보조역할을 하고 있다. 정맥 혈관 속에는 정맥판막이라고 하는 밸브 조직이 있어 피를 심장 쪽으로 일관되게 흐르게 한다.

사람은 주로 서서 활동을 하므로 중력에 의해 피는 언제나 아래로 흐르려고 한다. 따라서 심장으로 피가 올라가야 하는 다리 정맥 안에서 피가 심장 쪽으로 올라갈 때는 밸브가 열려서 피를 통하게 하고 거꾸로 흐를 때는 밸브가 막혀 피가 거꾸로 흐르지 못하도록 한다.

하지만 오래 서서 근무하거나 임신 등으로 인해 다리에 압력이 가해져 판막이 망가지면 계속해서 피가 거꾸로 흐르는 상태가 되어 많은 양의 피가 표피정맥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이렇게 되면 다리에 있는 가느다란 표피정맥들이 점점 굵어져서 흔히 말하는 힘줄이 튀어나온 것 같은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3배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지나치게 꽉 조이는 스키니진이나 아슬아슬한 킬힐을 신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정맥염을 앓은 경험이 있는 경우에 더 흔하게 나타난다.

주된 증상으로는 다리 통증, 발목 붓기, 다리가 무겁고 피로함, 쥐가 잘남, 신경통, 관절염 등이 있으며 무엇보다 다리에 파란 정맥이 두드러지게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질환은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정맥류 내에서 혈전이 형성되고 모세혈관 벽 밖으로 빠져나온 적혈구의 성분으로 인해 피부가 검게 변색되는 등 주변부의 피부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가 발견됐을 때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무엇보다도 장시간 서 있는 직업군에 있는 사람이라면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등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박호철 교수는 “적당한 운동과 휴식, 압박스타킹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와 수술, 주사경화요법으로 하지정맥류를 치료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초기에만 어느 정도 증상 완화의 효과는 있으나 이미 생겨있는 정맥류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위해 4~5일간 입원이 필요하며 약간의 흉터가 남지만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수술 후에는 약 3~6개월간의 활동 중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적당한 근육운동으로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최대한 빨리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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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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