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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제 봄이지만 내 마음은 아직 겨울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3-05 0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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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감기 ‘우울증’,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힐링카페, 힐링여행 등 힐링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 곳곳에 녹아들고 있다. 치유를 뜻하는 힐링(healing)이 이처럼 산업 전반에 걸쳐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게 된 이유로는 우리 마음의 빈 공간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마음의 감기라 일컫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는 것 또한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우울증 진료환자는 2007년 47만6000명에서 53만5000명으로 12%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80대 여성 환자가 연평균 8.2%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남성의 증가폭도 5.1%로 집계돼 같은 나이대의 여성 환자가 줄고 있는 것과 대비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경제력 상실, 신체기능 저하, 각종 내외과적 질환, 사별과 같은 생활사건 등을 노인 우울증의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최근 가족 제도 변화에 따른 독거노인의 증가와 가족 내 갈등 증가, 노인을 공경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20대 남성 우울증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취업과 결혼, 육아를 포기하는 의미의 3포세대와 무관하지 않다.

이 교수는 “학업, 취업, 결혼의 어려움, 경제적 불안정성 등을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사회에서 기대하는 남성으로서의 역할이 무거운 짐으로 느껴질 수 있으며 힘든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쉽게 주위의 도움을 청하지 않는 것도 우울증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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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바람직한 자세가 필요하다. 또 힘든 일들이 닥쳤을 때 혼자서 고통스러워하기 보다는 친구나 가족 등 주변인들과의 정서적인 교류를 맺는 것이 필요하다.

더욱이 우울증은 재발이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선구 교수는 “운동과 같은 신체적 활동과 긍정적인 생활태도가 도움이 되며 심해지기 전에 조기에 진단,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울증 치료를 조기에 종료하면 재발의 위험이 크므로 6개월 이상 유지치료를 해야 하며 약물을 중단할 때에는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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