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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잘못된 공부 습관, 척추건강 헤친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3-04 09: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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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1.5%가 10도 이상의 척추측만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막을 내리고 이제 새 학기가 다가왔다. 방학동안 가정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지내온 아이들도 방학숙제를 점검하며 마음을 다잡는 주말이 될 것이다.

학업의 능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공부습관을 갖는 것이다. 잘못된 자세 혹은 습관은 척추측만증 등의 척추질환을 야기하며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정국진 교수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1.5%가 10도 이상의 척추측만을 앓고 있으며 심한 경우 신체적 기형 및 심장, 폐기능 장애로 심각한 후유증을 낳는다.

척추는 위쪽으로 머리를 받치고 아래쪽은 골반과 연결돼 체중을 하지로 전달하며 33개(성인은 26개)의 척추뼈와 그 사이의 섬유연골성 추간판으로 이뤄져 있어 움직임이 가능하고 두개골로부터 골반골까지 강한 인대와 근육으로 강화돼 신체를 지지하고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척추의 전체적인 모양은 앞뒤에서 보면 일직선 모양을 하며 옆에서 보면 부드러운 S자 곡선을 이루고 있는데 이런 모양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옆으로 휘었을 때를 척추측만증이라 한다.

정국진 교수는 “척추측만증은 보편적으로 어깨 높이, 골반의 위치가 좌우측에 차이가 나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며 “대부분 성장기 청소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증상은 성장하는 동안 계속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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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발성 척추측만증 환자는 정확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며 기능성 척추측만증은 척추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오랫동안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경우 앉는 자세가 바르지 못하거나 책가방을 한쪽으로 기울게 매는 등의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척추측만은 심한 경우 통증과 신경압박을 유발해 동반 기형이 나타날 수 있다. 정 교수는 “만일 측만의 정도가 심하고 앞으로 성장의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는 연령이라면 측만은 점점 심해져 심장과 폐의 기능장애가 올 수 있고 심하게 휘어진 척추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척추 내에 있는 신경이 압박돼 신경학적 문제 등이 발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능성 척추측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국진 교수는 “몸을 비틀고 자는 자세, 걷기, 앉는 자세 등이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여학생의 경우 사춘기 접어들면서 커지는 가슴을 가리기 위해 상체를 움츠리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측만이 성장기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자세 습관이 평생을 좌우한다”며 “앉아서 공부하는 동안에 엉덩이(골반)를 의자 뒤쪽으로 깊숙이 넣고 배는 약간 앞으로 나오는 기분으로 척추를 곧게 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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