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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버려야 할 습관 ‘손가락 마디 꺾기’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3-04 0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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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범위 내 관절 스트레칭은 효과적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심심하다고 뚝, 뻐근하다고 뚝, 친구들이 한다고 뚝. 이는 손가락 관절 마디를 꺾는 사람들의 핑계다. 그들은 재미삼아 시작한 손가락 마디 꺾기 어느 새 습관이 돼 끊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관절을 꺾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일부러 자극을 주는 행동으로 삼가야 한다. 물론 관절꺾기가 평소 운동범위 이상으로 신체를 움직이기 때문에 관절 주위의 인대 등을 스트레칭 하는 효과가 있기는 하나 좋다고 볼 순 없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송석환 교수는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은 활액막에 싸여 있으며 연골끼리 서로 맞물려 견고한 음압을 이룬다. 관절꺾기를 하면 관절 사이가 약간 벌어지면서 음압이 풀려 ‘뚜두둑’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관절 주위의 인대나 관절낭의 긴장이 증가되기 때문에 관절의 스트레칭 효과가 있다. 그러나 반복적이고 습관적으로 소리를 내는 것은 관절의 변형 등 관절의 무리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위한 소리내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린 나이부터 습관적으로 관절꺾기를 한 경우 관절의 퇴행화를 가속시킬 위험성이 높다. 또한 인대에 손상을 입혀 관절이 변형되는 질환까지 나타날 수 있다. 아울러 관절 주위 인대가 두꺼워져 손마디가 굵어지기도 한다.

다시 말해 불필요한 관절 꺾기는 관절을 이루고 있는 관절낭이나 인대에 불필요한 긴장과 반복적인 미세한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관절낭-인대의 반응에 따라 관절이 굵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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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관절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스트레칭을 해준다고 일부러 손가락 등의 관절에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대신 따뜻한 물에 손을 담가 피로를 풀어 주거나 지압을 해 불편감을 해소시켜주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송 교수는 “손가락 관절이 뻐근할 때는 따뜻한 물에 약 5분간 담그고 손을 담근 채 가볍게 관절을 구부리고 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간의 통증이 있더라도 정상적인 관절 운동 범위 내에서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는 경우에는 관절이 풀리면서 통증도 줄어들기 때문에 평소 해줘도 무방한 관절 보존 운동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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