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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임신 중 커피, 얼마나 안전할까?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3-03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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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카페인 450㎎이상, 흡연만큼 위험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결혼 1년차인 김모(32세·여)씨는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자 산부인과를 찾았다. 진찰 후 전문의는 4주차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고 김씨는 벅찬 감동을 느꼈다.

평소 커피를 좋아해 임신 소식을 알기 전에도 하루 2~3잔은 마셔온 김씨는 카페인이 행여 태아의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닌지 이내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커피애호가들이 많다. 하지만 가임여성, 혹은 임신 중인 여성이라면 태아에게 카페인 성분이 전해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느냐는 생각을 한번쯤 하곤 한다. 그렇다면 커피는 얼마나 안전한 걸까.

◇ 카페인 섭취, 저체중아 낳을 확률 높아

노르웨이 연구팀이 ‘BMC Medicine’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 중 카페인 섭취가 임신 주수를 늘릴 뿐 아니라 저체중아 출산과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가 섭취하는 영양분은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특히 성인들이 무심코 섭취하는 식품 중 일부는 태아와 향후 출생 후 아이의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카페인은 영양분이나 산소가 할 수 있는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태반 장벽을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지만 태아는 카페인을 적절하게 불활성화시킬 수 없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6만 건 임신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산모의 식습관과 출생 기록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카페인 섭취와 출생 시 임신 주수에 비해 작은 아이가 태어날 위험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연관성은 산모의 흡연 유무등과 무관하게 유지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카페인 섭취가 임신 주수에 비해 작은 아이가 태어날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연관성은 비흡연 산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 카페인 자체가 출생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하루 300㎎ 이하로 제한해야

카페인이 임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1960년 니시무라(Nishimura)등이 쥐에서 발견된 기형을 발표한 이후로 여러 동물 실험에서 기형과의 관련성을 발표했고 결국 1980년에 미국의 식품의약품협회(FDA)에서 임신 기간 동안의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도록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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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하루 300㎎(100㎎의 카페인은 원두커피 한잔에 해당되고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에는 1/3잔 정도에 해당)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 저체중아 분만의 위험성은 4~5배로까지 증가한다고 한다.

카페인 섭취가 하루 450㎎이상인 경우 일어나는 태아의 체중감소는 산모가 담배를 피울 경우 보이는 태아의 체중 감소와 비슷하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하루 300㎎이상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다른 음료수 섭취는 가급적 제한하고 만약 불가피한 경우에는 카페인 함량을 줄인 커피나 카페인 함량이 적은 음료를 선택해야 한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이승미 교수는 “커피 외에도 무의식중에 마시는 녹차 등에도 카페인 성분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커피의 경우 하루 1~2잔 정도는 태아에게 큰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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