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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여자만 접종하는 게 아니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입력일 : 2013-02-28 12: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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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유두종 바이러스, 남녀 80% 정도 50세 전 한 번 이상 감염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자궁경부암이나 항문암 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백신을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조병구 총무이사는 28일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주로 성접촉을 매개로 해 감염되는 만큼 성접촉을 시작하기 전 10대에 남녀를 막론하고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실제로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연령대별 여성 감염률을 보면 성생활이 활발한 편인 18~29세 여성이 2명 중 1명 꼴로 감염돼 감염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식약청은 지난해 초 9~26세 남성에 ‘생식기사마귀’ 예방 목적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백신의 접종을 승인한 바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남녀 모두 80% 정도는 50세 이전에 한 번 이상 감염된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흔한 바이러스이다.

하지만 이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여성의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남녀를 막론하고 생식기사마귀와 생식기암 및 항문암, 일부 두경부암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쳐 예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성관계를 시작하면 유형에 관계없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이 급증하므로 10대 때 백신으로 예방하는 것이다.

이에 조 이사는 “10대 때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여성이라면 성생활을 시작한 후부터는 매년 1회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도 가급적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조 이사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암으로부터 자신의 건강을 지키려면 항암효과가 풍부한 ▲푸른색 채소 ▲토마토 ▲마늘 ▲콩 ▲녹차 등을 충분히 섭취해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20대 한국 여성 2명 중 1명 꼴로 HPV 감염이라는 결과는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과 백신 접종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몇 년 후 20~30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이 급증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국내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은 9~18세 여성 9%로 미국(53%), 영국(75.4%), 호주(80.0%) 등에 크게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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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조 이사는 “구강성교를 피하고 성 파트너를 절제하는 건전한 성생활도 그만큼 중요하다”라며 “성생활을 시작한 20~30대 여성이라면 년 1회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과 예방접종에 관심을 기울이는 등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bol8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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