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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척추건강 위해서 “다리꼬지마”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2-28 13: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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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와 꼬리뼈에 강한 자극을 줘 척추질환 유발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의자에 앉는 자세를 보면 그 사람의 척추 즉 허리가 건강한지 그렇지 않은지 가늠해볼 수 있다. 만약 평소 다리를 꼬고 앉는 사람이라면 허리나 골반 등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허리가 건강할리 만무하다.

그래서 우리가 고쳐야할 잘못된 자세 중 하나가 다리 꼬고 앉기를 들 수 있는 것이다.

다리를 꼬는 자세는 골반관절 한쪽은 과도하게 밀착되고 다른 한쪽은 과도하게 잡아당겨지는 등 골반의 비대칭적인 회전을 일으켜 골반관절에 악영향을 준다. 이때 골반의 회전은 허리와 꼬리뼈의 회전을 같이 유발하므로 허리의 비대칭적인 스트레스를 가하게 된다.

또한 복근 및 척추의 주변근육은 허리를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다리를 꼬게 되면 복근 중 일부분이 작용을 하지 않아 허리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유우경 교수는 “허리의 손상은 일상생활 동작 중 잘못된 자세로 인한 반복 손상에 의한 경우가 많다. 잘못된 자세가 지속이 될 경우 골반관절 뿐만이 아니라 요천추부의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가 휘는 척추만곡증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리를 꼬는 자세가 어떤지에 따라 손상 정도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리를 완전히 포개서 꼬는 사람의 경우 한쪽 다리의 대퇴부위에 다른 다리의 발목을 얹는 자세를 주로 하는 사람보다 더 허리와 꼬리뼈 부위에 2배 정도 더 강한 힘이 가해진다.

뿐만 아니라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정맥류와 같은 혈관의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는데 이는 정맥의 탄력성이 동맥에 비해 떨어져 압력이 가해질 경우 쉽게 눌리기 때문이다.

더불어 다리 꼬기 자세를 오래하면 무릎의 외측으로 지나가는 총비골신경이 눌릴 수 있으며 이러한 눌림이 반복해서 발생할 경우 저린 증상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운동신경의 마비로 발등이 들리지 않아 발이 끌리는 증상까지도 생길 수 있다.

유 교수는 “다리를 꼬지 않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완전히 밀어 넣어 밀착시키고 무릎은 굽은 각도가 90도를 이루는 것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몸은 한쪽으로 기울거나 쏠리지 않게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고 앉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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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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