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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물을 가까이하는 당신 ‘주부습진’에서 자유롭기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2-28 11: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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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에 신경 쓰고 발생 초기 전문의에게 진료 받는 게 좋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근래 들어 계속 물을 만지다보니 손바닥에 물집이 잡히고 간지럽기까지 하다.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이러한 증상을 무시하고 방치한 결과 손등에도 물집이 생겼고 따갑기까지 하다면 주부습진일 확률이 높다.

주부습진이란 손에 물이나 비누, 세제가 오랫동안 과도하게 노출돼 생기는 자극성 접촉피부염을 말한다.

이는 집안일을 많이 하는 가정주부나 요리사 등처럼 반복적으로 손이 물이나 세정제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또한 아토피피부염을 앓은 경험이 있을 때, 간혹 금속이나 고무 등에 알레르기가 있을 때, 알코올 성분의 손세정제를 자주 사용할 때 등에서도 자주 일어난다.

주부습진의 증상으로는 ▲붉은 반점 ▲건조감 ▲비늘을 동반한 습진 ▲가려움▲피부의 극심한 갈라짐 ▲따가움 ▲부기 ▲잔 물집 ▲진물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손바닥이나 손가락에 나타나며 손등으로까지 번지기도 한다.

다양한 증상을 초래하는 만큼 주부습진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파악해 이들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도영 교수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부습진은 집안일을 통해 생기므로 설거지나 빨래를 할 때 맨손으로 하지 않도록 하고 마른 면장갑을 낀 후 그 위에 고무장갑을 낀다. 반면 비닐장갑은 땀이 쉽게 차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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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주부습진이 심하지 않다면 보습제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증세가 호전되며 심한 경우 보습제와 함께 스테로이드 연고나 크림을 발라주는 게 좋다. 이때 모든 연고나 크림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로션이나 겔 타입의 바르는 약들은 쉽게 증발돼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하므로 사용하면 안 된다.

만성기가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진 틈새가 많이 보이는데 이런 경우에는 유분기가 많은 핸드크림과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 교수는 “설거지나 빨래를 할 때는 고무장갑 안에 마른 면장갑을 낀다. 또한 비누로 손을 자주 씻거나 손세정제를 자주 사용하지 않으며 손을 씻거나 물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핸드크림을 발라준다”고 말했다.

이어 “주부습진을 오래 방치하면 더 넓게 번지거나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발생 초기에 피부과를 방문해 전문의와 상의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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