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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쉽게 말할 수 없는 이야기 ‘냉대하’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2-26 12: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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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이 중요하나 지나친 질 세정은 삼가는 게 좋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여전히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추위가 한 풀 꺾였다. 그래서 거리를 걷다보면 옷들이 꽤 얇아졌으며 여성들의 하의도 짧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도 체감온도가 영하의 기온을 웃돌고 있기 때문에 감기 등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여성들은 냉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모든 생식기의 점막은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의 일환으로 자체 분비물이나 상부로부터 나온 분비물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분비물을 보고 ‘냉’이라고 한다.

이때 건강한 사람의 경우 냉이 질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반면 정상 분비물의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생식기 내부의 어느 부위에 병적인 상황이라면 그로 인해 이상 분비물 즉 ‘냉대하’가 일어날 수 있다.

냉대하는 매우 흔한 부인과적 증상으로 대부분 트리코모나스, 칸디다 임균, 포도상구균 등에 감염으로 발생한다. 심한 경우 감염균들이 질 내에 번식해 단순 냉대하와 더불어 질염이 유발되기도 한다.

또한 냉대하는 지나치게 질을 세정했다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도 쉽게 나타난다.

냉대하의 증상으로는 ▲질 분비물 양의 증가 ▲악취 ▲가려움증 ▲따가움 ▲화끈거림 ▲질 분비물의 색 변화 ▲화농(고름이 생기는 것) 등 매우 다양하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부인과 이진무 교수는 “한방에서는 기혈이 부족해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찬 음식을 먹거나 옷을 얇게 입어 배가 찬 경우, 청결하지 못한 경우 등에서 냉대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냉대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이고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또한 평소 몸에 꽉 끼는 속옷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는다.

더불어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 혈액순환을 돕고 속옷을 자주 갈아입거나 팬티라이너 착용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단 너무 자주 씻는 건 질 내부의 정상적인 균까지 죽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

이 교수는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며 너무 얇거나 짧은 옷을 입어 배가 차가워지는 것을 피하고 혈류순환을 저하시키는 꽉 끼는 옷을 입는 것도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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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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