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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신음하는 ‘눈’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2-25 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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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자주 깜빡여야 안구건조증 예방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인간이 느끼는 오감 중 우선순위를 꼽자면 단연 ‘시각’일 것이다. 귀가 들리지 않거나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보다 보지 못한다는 것은 일상생활에 가장 큰 제약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 건강에 대해 비교적 소홀한 경우가 많다. 전자기기의 발달로 우리 눈은 과거보다 더 많은 악조건 속에 노출돼 쉴 틈도 없이 혹사당하고 있지만 단순히 충혈되거나 시력이 나빠지는 등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 눈에서 눈꺼풀은 눈의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눈물은 물과 눈 표면의 점액, 눈물의 상층에서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지방층으로 구성돼 있어 눈 표면에 영양을 공급하며 청소와 향균 기능을 담당한다.

특히 최근에는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지방을 분비하는 속눈썹 주변의 마이봄선 기능이 저하돼 건강한 지방층을 형성하는데 방해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또 전자기기의 사용은 눈 깜빡임 수를 현저히 줄여 눈물의 증발량 증가 등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의 주된 증상으로는 눈이 뻑뻑하고 피로감을 느끼는 것부터 심한 경우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이물감 등이다. 특히 눈 표면이 건조하면 그로 인한 자극 탓에 눈물이 한꺼번에 흐르게 되는데 이 역시 안구건조증의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는 “무언가를 집중해서 보게 되면 눈 깜박임 횟수가 현저히 줄어드는데 이렇게 되면 눈물의 증발이 늘어나고 윤활이 적어져서 건조증이 악화될뿐 아니라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인공적인 온도 조절 역시 바람과 건조함을 유발해 안구건조증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안구건조증이 경미한 경우 습도를 유지하고 눈 깜박임을 자주 하면 호전될 수 있으나 심할 경우에는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 눈의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김태임 교수는 “건강한 눈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 섭취와 습도를 유지하고 과도하게 눈을 혹사시키는 일은 피해야 한다”며 “또 늘 적절한 눈 깜박임을 하려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가급적 온풍기나 에어컨 바람이 직접 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의심되는 증상이 계속될 때에는 방치하다 치료가 어려운 단계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적절한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잠들기 전 책을 읽거나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일이 잦은데 이는 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안과 한재룡 교수는 “어두운 곳에서 지나치게 밝은 빛을 보게 될 경우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이 달라져 광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불을 끄고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화면의 밝기를 낮추고 가능하면 어두운 곳에서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엘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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