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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웃다보면 나도 모르게 속옷이…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2-22 0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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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감추고 숨기기보단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중년 여성의 원만한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질환 중에는 갱년기 증상 외에도 대표적 비뇨기과 질환인 요실금이 꼽힌다.

대부분의 비뇨기과 질환이 그러하듯 요실금 역시 증상을 숨기거나 치료를 기피하는 경향이 컸으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우울증 등 정신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 ‘쉿’ 요실금은 금기사항

요실금 증상이 있는 여성 절반은 일상생활과 심리상태가 불편하지만 10명 중 4명은 증상을 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진행한 요실금 인식조사 결과, 요실금 증상을 겪는 일부의 여성들은 요실금을 별일 아니라고 여기면서도 실제로 10명 중 5명은 일상생활과 심리상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세에서 64세 여성 500명 중 요실금을 인지하고 있는 4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의 사람들이 요실금 증상이 있으면 외출이나 운동이 부담스럽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요실금 증상이 있으면 사회활동이 어렵다고 인식하는 사람들도 전체에서 48.7%을 차지해 많은 여성들이 요실금이 외출이나 운동,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요실금이 외출,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면서도 실제로 요실금을 겪고 있는 환자(117명) 중 10명 중 4명꼴인 41%는 자신의 증상에 대해 상담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실금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자신의 증상에 대해 상담을 하지 않은 이유는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가 64.6%로 가장 높았고, 민망해서 또는 부끄러워서가 33.3%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하지만 실제 요실금 증상을 겪은 사람들에서 50.4%은 요실금 때문에 일상생활과 심리 상태가 불편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인식과는 괴리가 있었다.

실제 많은 요실금 환자들이 일상생활뿐 아니라 심리적 고통 및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게 되는데 요실금 환자들의 우울증 유병률을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압성요실금 또는 절박성요실금을 앓는 환자 30%에서 우울증이 동반됐으며 특히 절박성요실금 환자에선 60%에서 우울증이 동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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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적인 문제 야기하기도, 적극적 치료해야

요실금은 일반적으로 중년여성에서 발생비율이 높고 임신한 여성의 30~60%에서 출산 후요실금이 발생한다. 특히 폐경이 되면 요생식기에 위축성 변화가 오기 때문에 요실금 발생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 등으로 분류하는데 이 중 가장 흔한 종류는 복압성 요실금으로, 스트레스 요실금이라고도 한다.

일상생활 중에 크게 웃거나 재채기 할 때 또는 줄넘기 등의 운동을 할 때 소변이 새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과 출산, 골반수술, 폐경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전체 여성 요실금의 50~80%를 차지한다.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이 몹시 마렵다고 느끼는 순간 소변보러 가는 중에 옷을 내리기도 전에 참지 못하고 흘리는 증상으로 간혹 복압성과 절박성이 함께 나타나는 복합 요실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일류성 요실금은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방광 내에 소변이 꽉 차고 넘쳐 나는 요실금을 말한다. 이런 경우 소변이 10분 이내로 자주 또는 항상 찔끔거리거나 절박성 또는 복압성 요실금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특히 중요하며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을지대학병원 비뇨기과 김대경 교수는 “요실금은 위생상의 문제 뿐 아니라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도 초래할 수 있으며 외출을 삼가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게 되는 등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부분의 요실금은 현대 의학으로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환이지만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완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전문의와 상담해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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