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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원자재가 하락에도 “제과·음료·유지류 가격인상 단행”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3-02-19 16: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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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원부자재 가격 하락에도 출고가 인상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원자재 가격이 소폭 상승 및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과나 음료, 유지류 모두 가격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 물가감시센터는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소비자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식품업계의 가격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코카콜라(LG생활건강)와 펩시콜라(롯데칠성음료)는 2012년 3/4분기 출고가를 대폭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인상률을 보면 코카콜라가 31.5%, 펩시콜라 7.0%로 코카콜라의 인상폭이 높지만 펩시콜라도 낮지 않은 수치다.

특히 2011년 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코카콜라는 출고가를 41.9% 인상했으며, 동일 기간 펩시콜라는 17.7%를 인상해 두 사 모두 10%가 넘는 인상을 단행했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의 가격상승 요인을 원부자재 상승으로 인한 출고가 인상이라고 밝혔으나, 실제 코카콜라의 원부자재인 원액과 당분류 가격은 2012년 3/4분기에 오히려 3.3~4.5%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과 인상률도 만만치 않다. 롯데제과가 14개 제품 중 12개 제품, 해태제과 8개 제품 중 4개 제품, 크라운제과가 11개 제품 중 9개 제품, 오리온 2개 제품 중 1개, 농심 2개 제품 중 1개 제품 가격이 인상됐다.

롯데제과의 경우 2012년 10월 11개 품목에 대해 2.9~20% 가격 인상이 있었으며 이는 경쟁 업체의 가격 인상률 보다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상폭이 가장 큰 품목은 (주)오리온의 초코파이로 25%의 인상이 있었다.

그러나 동일기간 제과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재료인 소맥분 가격(출고가) 상승률은 1.3%(1kg 기준)에 불과하며, 특히 코코아원두의 경우 원자재가 하락(‘12 3/4분기 –33.1%, 원화환산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스킷과 초콜릿 등의 제품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CJ 제일제당은 유지류(식용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참기름, 들기름 등) 가격을 2012년 3/4분기에 12.4% 인상했다. 동일기간 제품원가(대두)는 11.8% 인상되어 제품 가격 인상률이 원가 인상률을 상회하고 있다.

원자재가의 소폭상승 및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2년 3/4분기 국내 가공식품업계의 주요 업체들은 연쇄적인 물가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소협 관계자는 “코카콜라, 롯데제과 및 CJ제일제당의 유지류는 국내시장 점유율이 1~2위인 업체로 소비자에게 매우 친숙한 품목이며 서민의 장바구니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이다. 이러한 제품을 인상할 때는 제품가격 인상 시 타사의 제품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지가 큰 상황 등을 고려하여야 하며, 생활물가 및 원자재가 등을 반영한 합리적인 소비자가를 책정해야할 것이다. 특히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소비자와 함께 성장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제품 가격 인상률이 결정되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비엘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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