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클리닉 메디컬투데이 아동후원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메디컬투데이 > 산업
수원수
산업 커피믹스 시장 정체기 직면…신규 진출은 ‘늘고’ 몸집은 ‘줄고’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3-02-20 07:28:20
목록보기 프린트 스크랩 확대축소 RSS
■ 잔치 분위기 연 제약·바이오株
■ 간의 소리 없는 비명 ‘지방간’…잦은 회식·과음·과식 주범
■ 중국, 대기개선에 288조 투자…한국 기업 주목받는다
올해 2% ‘하락’ 예상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1조2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커피시장. 그러나 한 걸음 나아가기도 힘든 포화상태로 최근 3년째 제자리걸음 중인 가운데 올해도 커피믹스 시장은 ‘흐림’이 예상된다.


◇ 커피믹스 시장, 포화상태지만 업계는 ‘눈독’

지난해에는 커피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인 반면, 커피믹스 시장은 상대적으로 정체 현상을 보였다.

커피믹스 시장이 올해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대가 떨어진데 이어 올해도 2% 하락이 염려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신규 진입자가 들어오면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력에 불이 붙는 것이 사실이나 정체기에 접어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커피믹스 시장이 활성화를 이룰 때 커피 이외의 차 종류를 마시는 소비자들도 커피로의 이동이 발생했으나 현재는 커피 마시는 소비자들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하기란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진입 초기 업계에서는 경쟁 격화 상황에 이른 커피믹스 시장에 발을 내딛으며 새로운 수익성과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이 새롭게 열리면서 팽창하는 양상을 보이다 올해는 커피믹스로 우회하는 분위기를 타고 있다고 판단한 것.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식품업체들이 추가적으로 커피믹스 시장에 발을 들여 놓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해 대비 소폭 신장도 예상된다. 식품업체들이 추가 진입하게 되면 극한 경쟁을 벌이며 전체적인 수요량도 증가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농심은 녹용 등에 함유돼 있는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글리오사이드를 함유한 ‘강글리오 커피’를 지난 1월 출시했다. 커피의 상식에서 벗어나 건강을 강조한 기능성 커피에 초점을 맞춰 ‘힐링’을 강조하고 있는 것.

이와 더불어 농심은 다양한 형태의 믹스커피와 액상커피 등 출시를 검토하고 있으며 커피 시장에서 3년 내 점유율 두 자릿수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지난해 10월 말 프리미엄 커피믹스 ‘골든까페 모카골드’를 출시한다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분당수
그러나 전혀 새로운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도 현재로서는 의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시장은 다른 업태에 비해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아 정착하기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크다. ‘한번 찔러 본다’는 식의 경험 차원의 노크라면 커피시장 경쟁에서 생존할 가능성은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 네슬레, 맥없이 물러나고 그 자리에 남양유업 ‘우뚝’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2년 누계 커피시장 점유율은 동서식품이 79.6%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남양유업이 12.5%, 네슬레 5.1%, 롯데칠성음료 1.3% 순으로 나타났다.

동서식품의 커피시장 점유율은 2011년 81%에서 지난해 79.6%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커피믹스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해온 동서식품이 ‘맥심’을 앞세우며 수년간 시장점유율 80%를 지키고 성장해 왔으나 지난해에 80% 이하로 하락했다.

동서식품이 커피시장에서 입지가 소폭 좁혀진 데는 커피믹스 시장 확대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양유업과 롯데칠성 등 경쟁자들이 하나 둘씩 추가 되면서 양분돼 있던 커피믹스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었다.

특히 남양유업이 2010년 12월 ‘프렌치카페’를 들고 커피믹스 시장에 등장하면서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던 네슬레(13.2%)를 따돌리기 시작, 지난해 12%대 까지 올라서며 네슬레의 입지를 점점 좁혀갔다.

결국 네슬레가 맥없이 밀려나고 그 자리에 남양유업이 입성해 커피믹스 시장의 새로운 구도를 형성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자사는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하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대형마트 매출 기준, 25%에 머물고 있으나 올 상반기에는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말 안에 40%까지 도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또한 올해 10월 경 전남 나주 커피전용공장이 완공되면 내수 및 수출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돼 올해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미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시아 수출 판로를 뚫어 일부 제품이 출고되고 있으며 공장이 완공되는 하반기 이후부터는 매출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커피믹스 지방 함량 논란에 업계 ‘흔들릴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명 커피믹스의 지방 중 포화지방이 99%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커피믹스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특히 커피 크리머는 돼지고기 삼겹살 지방 함유 비율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발표에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황금택 교수팀은 커피 크리머 14개 제품과 인스턴트 커피믹스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국내 유통되는 커피 크리머와 커피믹스에 함유된 지방의 지방산 조성 및 관능적 특성’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커피 크리머의 지방 함량은 15.4~28.5%로 25%를 넘는 제품만 무려 9개 였고 1개 제품은 돼지고기 삼겹살 지방 함유 비율(28.4%)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인스턴트 커피믹스의 지방 함량은 7.7~14.0%로 1개 제품을 제외한 9개 제품이 모두 10%를 넘었다.

또한 커피 크리머 12개 제품에서 지방 중 포화지방 함량이 무려 90%에 달했으며 나머지 2개 제품도 50%를 넘는 수준이었다. 커피믹스도 모든 제품의 지방 중 포화지방이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발표에 동서식품은 단순히 지방함유 비율로 비교하기 보다는 1회 섭취량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고 정면 반박에 나섰다.

커피빅스 1봉지(12g)의 지방 함유량은 1.6g으로 이는 지방 1일 권장 섭취량 50g의 3.2%에 해당하며 삼겹살 1인분(200g)의 지방 56.8g에 비해 2.8%(1/36)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동서식품은 “커피믹스에 들어있는 커피 크리머의 지방은 식물성으로 섭취 후 독서 20분 또는 산책 12분만으로도 100% 소모되는 양이며 뿐만 아니라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 성분도 없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ollow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건강바로알기 더보기
투데이소식통 더보기
실시간뉴스
SPONSORED
동화약품잇치
산업
포토뉴스
 건양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모의훈련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건강바로알기
건강질병보기 고혈압
메디로그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