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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날이 풀렸음에도 혼자 춥다면 000 이상?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2-17 12: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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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증상 있을 땐 전문의와 상담 요망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춘이 지나 아침저녁 매섭던 칼바람이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다. 제때 끼니도 챙기고 운동을 하는 등 누가 봐도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 같은데도 추위에 몸을 제대로 가누질 못한다.

그렇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갑상선은 태아의 성장 및 발육에 필수적이고 어른이 된 후에는 산소소모 및 체온을 조절해 몸의 기초대사를 유지시키는 중요한 기관이다.

갑상선은 심장의 수축 및 박동 수와 적혈구의 생성을 증가시키며 각종 호르몬 및 약물의 전반적인 대사를 도울 뿐만 아니라 골 대사를 자극해 골 형성과 골 흡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만약 갑상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눈 주위와 손발이 붓고 숨이 차고 거동이 힘들며 맥박이 느려진다. 아울러 식욕이 감퇴하지만 체중은 증가하며 추위를 쉽게 느끼고 손발이 차가워진다.

이외에도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팔다리가 저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여성의 경우 월경양이 많아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기거나 드물게 뇌하수체 또는 시상하부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서지아 교수는 “일시적인 염증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 증상이라면 몇 개월 안에 정상으로 회복될 수도 있지만 다른 이유인 경우 증상이 장기간 지속돼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야 하는데 호르몬제 복용 시 체내의 호르몬 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임산부의 경우 호르몬의 양이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갑상선은 기초대사와 밀접한 기관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합병증이 오기 쉬우므로 발견 즉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지아 교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하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심장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병해 치명적일 수 있다.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수원수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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