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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딸꾹” 갑작스런 딸꾹질 때문에… 멈추고 싶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2-16 09: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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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신경자극으로 멈출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설 때 혹은 꽤 오랜 시간 버스를 타고 가다 내렸을 때 등의 상황에서 갑작스레 맞이하는 찬바람에 딸꾹질이 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은 숨을 참거나 갑자기 놀라게 하는 방법 등으로 딸꾹질을 멈추려고 한다.

이런 상황은 비일비재한 만큼 도대체 딸꾹질이 뭐기에 사람을 당혹스럽게 하는지 또한 어떻게 하면 딸꾹질을 제대로 멈출 수 있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민식 교수에 따르면 우리 몸통 중 가슴과 배의 경계에는 횡격막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숨을 들이마실 때 횡격막 근육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가슴을 넓혀 폐에 더 많은 공기가 들어간다.

그리고 딸꾹질이란 이 횡격막의 운동을 조절하는 미주신경이 어떤 이유로 자극을 받아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횡격막을 수축시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횡격막이 수축하면 폐 속 공기를 밀어 내보내기 때문에 급하게 숨을 내쉬게 되고 결국 목구멍 뒤쪽에 있는 성대 사이의 간격이 갑자기 닫혀 독특한 소리의 딸꾹질을 하게 되는 것이다.

김민식 교수는 “딸꾹질이 나오는 이유는 정상인의 경우 대부분 과식을 하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어 위가 갑자기 팽창할 때,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실 때, 혹은 급격한 온도 변화로 횡격막이 자극을 받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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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딸꾹질을 멈추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뇌에서 복부까지 연결돼 있는 자율신경계인 미주신경을 심하게 자극해야 한다.

김 교수에 의하면 딸꾹질이 있을 때 물 한 그릇을 숨 쉬지 않고 쭉 들이키거나 일시적으로 숨을 멈추는 행동을 반복하는 게 도움이 된다. 물을 마시거나 숨을 참을 때 산소 공급량이 줄고 탄산가스가 늘어나 횡격막의 정상적 리듬을 회복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설탕 한 숟갈을 혀에 올려놓고 녹여 먹어 혀끝의 강한 단맛으로 신경을 자극하면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느라 딸꾹질이 멈추게 된다. 이외에도 목젖 부위나 코를 자극해 재채기 또는 헛구역질을 유발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당뇨병 등 내과적 원인이나 횡격막을 자극하는 폐, 간 등의 종양 혹은 심낭의 염증이 있으면 딸꾹질이 이틀 이상 지속될 수 있다. 또 복부 부위 수술 후나 뇌와 척수, 미주신경의 이상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아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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