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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과자 영양성분 자세히 들여다봐도 글씨가…시력 테스트?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3-02-13 13: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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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제과업체, 식품 표시기준 미달 표기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서울 잠실동의 한 대형마트.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로 붐비는 식품코너에 김인영(45)씨가 무언가에 몰두 해 있었다. 김씨는 초등학생 아들이 좋아하는 과자를 사려고 이리저리 살피고 있는 모습이었다.


김씨는 “유통기한은 눈에 띄도록 표시 돼 있는데 영양성분은 글씨가 하도 작아 뚫어져라 쳐다봐야 몇 g이 함유돼 있는지 알 수 있다. 포화지방이나 당류, 콜레스테롤 성분 하나를 확인하고 나면 눈이 피로할 정도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씨 뿐만 아니다. 식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 봤을 것.

한 제과업체의 과자 박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OOOO’ 이라는 과자 이름이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필수 확인 사항인 영양성분 및 원재료명은 과자 박스의 한 면에 빼곡히 적혀 있어 아무리 시력이 좋은 사람이라 해도 30cm 이상 거리에서 확인이 어렵다.

또 글자 크기가 일률적으로 동일한 것도 아닌데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 눈에 알아보도록 크게 표기하는가 하면 그 외의 일부 내용은 돋보기를 갖다 대야 겨우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작은 글씨로 눈의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영양성분 상에는 1회 제공량과 그에 따른 칼로리가 표기돼 있기 때문에 과자 한 박스를 모두 먹었을 때의 칼로리는 다른 면에 조그맣게 표시해 두어 칼로리 오인의 소지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빨간 과자상자에 검정 글씨로 표기돼 있어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식품 포장에는 반드시 제품명, 유통기한, 제조연월일, 원재료명, 성분 및 함량, 영양성분 등을 표기해야 한다.

식품의 표시사항 중 내용량은 12포인트 이상으로 가장 크게 표기토록 권장하고 있다. 제조연월일과 유통기한 등은 ‘10포인트 이상’으로 표기돼 있다.

포장면적이 200㎠ 이하인 제품의 경우 원재료명은 5포인트 이상, 영양성분은 6포인트 이상, 주의사항은 8포인트 이상의 활자크기로 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식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인 영양성분은 ‘8포인트’, 글루타민산나트륨(MSG) 등 첨가물과 원재료명 및 함량, 성분명 및 함량도 ‘7포인트 이상’으로만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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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제과업계는 식품의 표시기준을 무시한 채 ‘내 마음대로’ 식의 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자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A과자의 유통기한은 10포인트를 준수하고 있으나 영양성분, 주의사항, 원재료명 등은 모두 기준치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성분은 8포인트(2.5mm) 미만인 1.5mm, 주의사항은 8포인트 이상이나 1mm에 불과했고, 원재료명도 7포인트(2mm)이상으로 정해져 있지만 실제 표기는 1mm로 일부 강조하고자 하는 성분 몇 가지에 한해서만 7포인트를 준수하는 정도였다. 대부분의 글씨 크기는 절반 수준에 그친 것.

영양성분의 글씨 크기가 확인하기 불편할 정도로 작아 소비자들의 식품 구매의 장해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포장 면적에 따라 글자 포인트도 달라진다. 표시할 수 있는 면적이 작으면 제한을 받기 때문에 작게 표기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의 영양표시 등 글씨가 작아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식품 표시 의견이 있어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검토 후 이를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식품의 영양성분 등의 표시는 소비자가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목적이므로 이에 대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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