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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짧은 설 연휴, 임산부는 두 배로 힘들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2-10 08: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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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중에는 스트레칭 필수, 과식은 삼가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끼어있어 유난히도 짧아 귀성길과 귀경길 교통체증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길어진 이동시간은 피로도를 가중시키나 이는 고향에 도착해서 충분한 휴식시간이 더욱 짧아짐을 의미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더욱이 이번 설 연휴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임산부는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먼저 임산부는 이동 중에는 차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안전벨트는 태아가 위치한 배 중앙 부위를 피해 배 위 부분과 배아래 부분에 안전벨트가 오도록 해 팽팽하게 매야 불시의 사고에서 생명의 위협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고향에 도착한 후에도 음식장만을 도울 때는 시어머니나 남편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다. 만삭의 경우에는 조금만 무리해도 태아에게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

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조용균 교수는 “쌍태 임신이나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임신 초기 절박유산 등의 임신시 활동의 제약을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음식 장만이나 가사 일은 평상 시 정도의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일은 피하고 되도록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위장관의 운동이 저하돼 위 배출 시간이 지연되고 자궁의 압박으로 소화불량 증상이 흔하게 발생하므로 임산부는 과식을 피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 역시 배탈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고 한 번에 많이 먹기 보다는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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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균 교수는 “만약 소화불량이나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증상이 심할 경우 무조건 참지 말고 소화제나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고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조기 진통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소화제는 임신 중에 복용이 가능하고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므로 증상을 그저 참기만 하는 것 보다는 여행 전에 간단한 응급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낮 시간대에도 종일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감기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급적 바깥 외출은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겹쳐 입고 모자와 목도리 등을 착용해 열손실을 줄여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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