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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명절도 좋지만 건강 위해 ‘과음’ 삼가세요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2-10 08: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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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약 복용자는 음주 절대 삼가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사람들은 오랜만에 만나 뵐 부모님과 친지들을 생각하며 발걸음마저 가볍게 고향으로 향한다.

그동안 못 다한 얘기들을 주고받으며 명절을 보내는데 있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자리이다. 소량의 술은 건강 면에서 이로운 작용을 할 수도 있으나 과음은 간의 기능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뇌와 신경기능 역시 둔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송상욱 교수에 따르면 적당량의 알코올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신경을 안정시키며 각종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등 이점이 있으나 과량 섭취할 경우 뇌와 신경기능을 둔화시키며 성기능 감소 등 각종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특히 습관적인 과음은 간염 및 지방간, 간경변증 등 간기능에 해로우며 위점막에도 자극을 미처 위염, 위궤양 등 위장계질환 발생 가능성도 높일 수 있으며 위와 식도의 운동을 억제하고 식도사이 분문부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켜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술은 또한 칼로리가 높은데 반해 영양은 떨어져 비만이나 영양결핍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면역기능에도 영향을 주게 돼 폐렴 및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고 방광이나 요도 등 비뇨기를 자극하기도 한다.

더욱이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알코올 섭취에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송상욱 교수는 “신경안정제나 당뇨병약, 항히스타민제 등을 먹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부작용을 일으키기 쉬우며 당뇨병 환자에서는 심한 저혈당에 빠져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알코올은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 보다는 오히려 해로운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무엇보다 과음을 피하고 적당한 음주량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자의 경우 하루 음주량은 맥주 2캔, 소주 2.5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여자는 남성의 절반가량으로 음주량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음주 시에는 ▲적당량을 천천히 마시고 ▲충분한 음식을 섭취한 후 술을 마시며 ▲과음과 폭주를 권하는 자리는 피하며 ▲과음 후 사흘 정도는 휴식을 취하고 ▲약을 먹을 때는 가급적 술자리는 피해야 한다.

과음 후에는 숙취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로 생활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숙취증상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보충이다. 인체가 알코올을 분해할 때 당과 수분을 사용하므로 꿀물이나 식혜, 과일주스, 이온음료 등은 술을 깨는데 효과적이다.

해장국으로 잘 알려진 콩나물과 북어국, 선지국 역시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송 교수는 “콩나물은 대표적인 해장식품으로 아스파라긴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어 간의 알코올 분해를 돕는다. 뿌리로 내려올수록 아스파라긴산이 많으므로 뿌리까지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아스파라긴산 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에 효과적인 비타민 C 등도 함께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어는 알코올 분해로 인해 지친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어 간의 회복을 도와준다”며 “선지 역시 흡수하기 쉬운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해 술독을 풀어주고 몸의 활력을 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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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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