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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뱀독으로 암 치료한다…항암효과 입증
충북대 홍진태 교수팀, 전립선암 등 암세포 자가사멸 유도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3-02-08 17:09:04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뱀독이 전립선암, 난소암 등 각종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홍진태 교수팀이 미국의 저명한 학술지인 '분자 암 치료(Molecular Cancer Therapeutic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사람의 전립선 암세포에 뱀독을 주입한 결과 암세포의 자가사멸(apoptosis)를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암세포의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NF-kB'의 활성을 억제하는 등 뱀독의 항암효과가 입증됐다.

전립선암 외에도 난소암에도 뱀독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지난해 약학회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암의 증식과 관련된 'STAT3' 단백질의 신호를 뱀독이 억제, 난소암에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 국제학술지 '자가사멸(Apoptosis)'에 발표된 연구를 통해 뱀독이 세포사멸수용체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등 대장암 억제 효과도 밝혀져 향후 대장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열게 됐다.

홍진태 교수는 "뱀독은 다양한 약리적 활성 증가를 통해 각종 질병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항암치료제로서의 인체 활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에는 연세대 심혈관연구소 정광회 교수와 원주의대 박용석 교수가 한국 독사 유전자의 항암효과를 처음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연구팀이 양이온성 리포좀에 디스인테그린 유전자를 포함시켜 흑생 종양세포를 보유한 쥐에 투여한 결과 암전이가 92%가량 줄어들고 암성장 역시 75% 억제된 결과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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