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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유 없이 시큰한 손목, 컴퓨터가 문제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2-12 11: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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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저리고 마비되는 ‘손목터널증후군’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오늘날 직장인의 대부분은 컴퓨터를 이용해 업무를 본다. 장시간 컴퓨터 화면을 대하면 안구도 건조해지며 목이나 어깨 등의 근육도 뭉쳐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더욱이 손목을 고정한 상태에서 손가락만을 이용해 자판을 치기 때문에 손목터널증후군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실제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지난 5년 새 50% 가량 급증했으며 해마다 10% 가량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지난 2007년 9만5000명에서 2011년에는 14만3000명으로 50.3%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20%, 여성이 80%를 차지해 여성에게 두드러졌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수근관)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압력을 받거나 좁아지게 되면서 신경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손목터널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주된 증상은 손목 통증과 함께 정중신경의 지배부위인 엄지, 검지, 중지와 약지의 일부에 해당되는 손바닥 부위의 저림 증상 등으로, 심할 때는 수면 도중 통증으로 인해 잠을 깨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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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환자 대부분이 증상을 느껴도 파스나 진통제로 참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치료시기가 늦어져 오히려 병을 키워 운동기능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장기언 교수는 “사람의 손목은 가늘어 손으로 가는 많은 힘줄과 신경, 혈관이 손목의 좁은 부분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나게 된다”며 “즉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뼈 안에 공간이 좁아 특히 손목을 굽힐 때 공간이 더 좁아지고 압박을 받으면서 손목터널 내에 신경과 힘줄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마비현상이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증상완화 및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잦은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야 한다. 장 교수는 “손목을 중립에 두고 컴퓨터 자판을 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컴퓨터 자판의 높이와 의자의 높이를 맞추고 가끔씩 손목, 손가락 등을 움직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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