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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내사-외자사, 2012년 마켓쉐어 점수는?
메디컬투데이 김경선 기자
입력일 : 2013-02-06 11: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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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 감소, 외자사 증가 추세 지속
[메디컬투데이 김경선 기자]

지난해 4월 실시된 일괄약가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사와 외자사간의 마켓 쉐어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 12월 원외처방 조제액 10% '뚝'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12년 12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한 724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조제액 또한 2조1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8.3% 감소했으며 2012년 연간 조제액도 전년 대비 5.7% 감소한 8조6028억원으로 약가 인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원외처방 조제건수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업체들의 2012년 조제액은 5조89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해 전체 평균인 5.7%를 약간 하회했다. 반면 오리지널 중심의 외자사들은 2조7043억원으로 전년대비 3% 감소해 국내사보다는 양호한 모습이었으나 약가인하의 타격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 상위업체 줄줄이 부진, 유일한 성장 '한미약품'

동아제약의 12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3.8% 감소한 269억원에 그쳤으며 연간 조제액도 3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감소하며 국내 상위 업체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천연물 신약 '스티렌'은 연간 매출액 746억원을 기록했으며, 또 다른 천연물 신약 '모티리톤'은 13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12월 조제액이 0.5% 증가했다. 국내 상위 업체들 중 유일하게 성장을 이어간 한미약품은 302억원의 조제액을 기록했으며 연간 조제액도 전년 대비 단 0.1% 감소에 그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고혈압 치료제인 '아모잘탄'은 전년 대비 8.4% 증가해 처방액 1위를 유지했으며 치매 치료제인 '카니틸'도 13.5% 성장해 약가 인하 영향 속에서 양호한 모습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한 273억원, 지난해 연간 조제액도 2.1% 감소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종근당의 경우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 살로탄, 애니디핀이 각 27.9%, 19.7% 17.2% 감소하는 등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우와 항혈전제 프리그렐이 29.3% 14.4% 성장해 감소세를 상쇄했다.

유한양행의 12월 조제액은 12.2% 감소한 171억원에 그치며 대형 업체들 중에 동아제약에 이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2년 연간 조제액은 전년 대비 14.3% 감소로 2009년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으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가 580억원의 연간 처방액을 기록하며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질주 하고 있다.

◇ 국내사 감소, 외자사 성장세 지속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이알음 애널리스트는 "2007년부터 큰 흐름을 보자면 국내사의 마켓쉐어는 감소 추세며, 다국적 제약사는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전년도의 경우 변화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라며 "하지만 이것을 국내제약사의 선전이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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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내사와 다국적제약사의 마켓쉐어 자체가 혼돈 속에 있으며 특허 만료 품목의 약가 인하, 리베이트 쌍벌제, 일괄약가인하 등의 영향으로 월별 추세가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국적의약산업협회 관계자는 "전체 제약 시장이 줄었기 때문에 지난해 마켓쉐어 변화에 대해 평가하기는 어렵다. 금년 하반기쯤 되면 대략적인 시장 변동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도입 신약을 제외한 국내사, 외자사 비중이 6:4 정도인데 앞으로 양극화 현상으로 변화할 것이라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약가 인하가 시행이 될 때부터 국내사의 감소와 다국적 제약사의 증가는 예견이 돼 있던 부분이다"라며 "정부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국내 제약업계에 불행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경선 기자(holicks8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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