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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맥주업계 양대 산맥, 오비 “끌어올리고”vs하이트진로 “바짝 쫓고”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3-02-04 07: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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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누계, 11.7%p 격차 벌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올해 맥주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양대 산맥 간의 추격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비맥주는 밀착식 지역맞춤 영업으로 지역 공략에 나서며, 하이트진로는 3세 경영 중심으로 1위 탈환에 본격 나설 계획.

한국주류산업협회의 맥주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하이트진로는 2011년 오비맥주에게 1.0%p의 근소한 차이로 15년간 지켜왔던 왕좌를 내주었다. 이것이 국내 맥주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2012년 1월만 해도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격차는 5.4%p에 불과했다. 그러나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지난 8월에는 25.2%까지 벌어지며 오비맥주는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혀 나갔다. 2011년 1.0%p에서 지난해(11월 누계) 11.7%p로 격차를 넓힌 것.

◇ 오비맥주, 지역맞춤 영업으로 매출 ‘끌어올려’

오비맥주가 하이트진로를 앞지르며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뒤에는 숨은 공신 장인수 사장이 있었다.

학력의 벽을 넘어 실력으로 이 자리까지 오르게 된 오비맥주의 장인수 사장. 그는 고졸신화+영업달인인 ‘고신영달’로 업계에서도 그의 명성이 자자하다. 오비맥주가 업계 1위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된 것도 장인수 사장의 ‘밀어내기’ 영업 관행을 탈피한 ‘신선도’ 전략이 먹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인수 사장은 지난 2010년 1월 오비맥주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취임해 그동안의 월말 출고량을 늘리기 위해 창고에 쌓아두는 ‘밀어내기’ 관행을 중단하고 갓 만든 맥주의 신선함에 집중했다.

제조한 지 1주일에서 평균 2~4주 이내에 생산된 맥주를 소비자들이 직접 맛볼 수 있게 함으로써 소비자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유통의 빠른 회전율은 곧 매출로 이어져 실적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6월 사장으로 취임, 7월부터 이천 공장 생산부문 직원을 시작으로 5개월 동안 간담회를 이어오며 오비맥주 공장 전 직원 750명을 모두 만나고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인수 사장이 외부 인사와의 모임보다 생산직원들과의 만남을 우선순위로 갖는 이유는 생산부문이야말로 오비맥주의 품질 혁신과 점유율 제고에 첨병 역할을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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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관계자는 “2010년 신선도에 중점한 영업방침 개혁 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카스는 그동안 서울 등 수도권 매출이 70% 정도를 차지하는 반면 지방은 상대적으로 약세였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사장 취임 후 지역맞춤 영업을 시도해 밀착식 영업으로 공략에 나섰다. 그 결과 맥주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며 매출 향상에 한몫했다. 최근 지역매출이 30%까지 오른 것이 그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 하이트진로, ‘3세 경영’ 본격화 하며 1위 탈환 노려

하이트진로는 오비맥주에 시장점유율을 잠식당하며 뒷걸음질 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꺼낸 비장의 카드는 바로 박문덕 회장의 장남 박태영 상무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2월28일 박문덕 회장의 장남 박태영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의 신호탄을 쐈다. 하이트진로는 임원인사 및 3세 경영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이번에 신설된 경영전략본부 본부장을 박 전무에게 맡겼다.

박 전무는 지난해 4월 경영관리실장으로 회사 경영에 첫 발을 내디딘 지 8개월 만의 승진으로 신설된 경영전략본부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1월 9월 합병된 후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통합영업을 시행, 올 초부터 본격화하며 통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박 전무가 구원투수로 투입돼 빼앗긴 1위 탈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박 전무의 당면 과제는 오비맥주에 빼앗겨 버린 1위 자리를 되찾으며 구겨진 체면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이다. 하이트진로는 박 전무를 통해 10%p 이상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11년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국내 시너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합병을 결정, 올해부터 통합영업에 시동을 걸었다. 전면 통합영업에는 리스크가 있어 지난해에는 시범적으로 일부 지역에 한해 시행을 했으며 이에 대한 검증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통합영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 직후 맥주시장에서 잠시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며 하락세가 이어지다 조금씩 회복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것. 특히 하이트진로는 올해 통합영업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사업본부 규모를 확대하는 등 소주·맥주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8%대의 해외시장을 2017년까지 2배로 끌어 올려 전체매출액의 18%인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관계자는 “지난 2011년 말, 기린과 제휴를 맺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입맥주 수입을 강화했으며 7월 수입주류를 전담하는 계열사 하이스코트를 흡수합병해 맥주시장의 집중도를 더욱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한해 기린은 전년 대비 4배 가량 매출 신장율을 보였고 국내 수입맥주 브랜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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