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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따뜻할 줄 알았던 부츠, 오히려 동상 유발시킨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1-30 13: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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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조여 혈액순환 방해하는 부츠는 삼가는 게 좋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찬바람에 종아리가 시릴까봐 바지 위에 신는 부츠가 오히려 동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당혹스러워 한다. 정말 이 말이 사실일까? 부츠가 동상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

우리의 몸은 추울 때 체내 열을 보존하기 위해 근육, 혈관 등이 수축시키는데 특히 발가락이나 손가락 등 말초기관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춥다고 무릎 정도의 높이까지 올라와 꽉 조이는 부츠를 신곤 한다. 하지만 부츠의 경우 혈액순환과 통풍을 방해해 몸에서 발생한 땀을 배출하거나 흡수할 수 없게 만든다. 결국 이로 인해 부츠 속의 발은 동상에 걸리고 만다는 것.

이때 동상이란 저온에 장시간 노출돼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고 산소와 영양공급이 결핍돼 조직이 어는 질환을 말한다.

다시 말해 춥다고 꽉 끼는 부츠를 신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게 되는데 부츠를 신고 오래 서 있거나 너무 추운 곳에 있으면 심장에서 먼 발은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어떤 신체부위보다 쉽게 언다.

여기에 스키니진, 스타킹 등을 함께 입거나 신기라도 한다면 그 위험도는 더욱 가중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는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장시간 신었을 때 다리가 붓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너무 쪼이는 부츠를 신는다. 하지만 이는 혈액이 발가락까지 전달되는 것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츠를 신을 때 수면양말이나 레깅스를 함께 신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양말이나 레깅스는 피부가 맞닿는 것보다 온도를 유지시키지 못하고 열이 더 잘 손실된다”고 덧붙였다.

요즘처럼 영하 10도 이하인 날씨에는 1시간만 밖에 있어도 저림,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동상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너무 꽉 끼는 부츠보다는 다소 헐렁한 부츠를 신도록 해야 하며 땀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스타킹이나 수면양말 등은 삼가고 스키니진 착용도 일주일에 2~3번 이내로 줄이도록 한다.

김 교수는 “너무 두꺼운 양말이나 수면양말보다는 면양말을 신고 부츠도 지나치게 조이는 것은 삼간다. 다리나 발이 저릴 때는 부츠를 벗어 다리를 문질러 주고 발가락을 움직이는 운동을 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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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약 아플 정도의 통증이 생기면 동상에 접어든 것이므로 최대한 빨리 가온하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이때 다리를 문지르거나 비비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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