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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꼬르륵’ 밥 달라고 배가 보내는 신호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1-30 13: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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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정상적인 신체 현상… 천천히 먹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게 도움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어제 많이 먹고 아침밥도 챙겨 먹었는데 점심시간이 다가올수록 배는 ‘꼬르륵’ 소리를 내며 밥을 달라고 신호를 보낸다. 도대체 왜 밥 때만 되면 배에서 소리가 나는 걸까? 일명 ‘배꼽시계’가 울릴 때 민망하기 그지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은 장이 활발하게 운동하는 즉 장이 건강하다는 증거다.

사람, 음식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면 1~2시간 후에 소화가 된다. 그런데 이때 우리의 장은 식후에 섭취한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아래로 밀어내는 식후운동을 하고 이러한 식후운동은 식사한 지 2~3시간 정도 후의 운동이 가장 활발하다.

다시 말해 식도를 통해 위로 들어와 장속에 머물러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장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공기나 액체를 쓸어내리면서 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부터 자연스레 배가 고파진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허양임 교수는 “식사 후에는 위나 소장, 대장이 소화시키기 위한 연동운동을 하고 공복 때는 장액이 움직이기 때문에 뱃속에 차 있는 공기와 위액이 장벽과 마찰을 일으켜 소리가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꼬르륵 소리는 정상적인 신체 현상이며 음식을 섭취할 때 공기를 많이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사람은 위 안에 공기가 더 많이 차고 장운동이 항진돼 소리가 더 크고 더 자주 나기 쉽다”고 덧붙였다.

분당수

만약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소리가 크거나 소리와 동반해 배가 아프거나 복부의 팽만감, 경련, 설사가 있다면 기저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냥 넘기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허 교수는 “꼬르륵 소리가 나지 않게 하려면 음식을 천천히 먹고 식사 중 말을 많이 하지 않으면 공기가 위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식사 사이에 많이 배고플 때는 간식이나 물 등을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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