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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찬바람 쐬니 모기 물린 것처럼 피부가 ‘뽈록’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1-28 1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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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하고 찬 기운에 직접적인 노출 피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 모기 물린 것처럼 피부가 살짝 발갛게 달아오르며 부푸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부기는 몸이 따뜻해지면 사라지지만 매년 겨울에 조금만 추워지면 어김없이 재발되곤 한다.

◇ 차가운 날씨에 피부가 반응한 결과 ‘한랭두드러기’

일명 콜드 알레르기라고 불리는 한랭두드러기로 알레르기의 한 종류다. 찬 공기나 찬물 등에 피부가 노출되면 두드러기가 일어나고 더워지는 동안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한랭두드러기가 나는 범위는 매우 다양한데 팔이나 다리처럼 가릴 수 있는 부분에 생기는 것은 그나마 괜찮지만 눈 등에서 발생한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두통이나 저혈압, 졸도, 호흡곤란 등을 동반하는 만큼 주의를 요한다. 따라서 냉수욕이나 찬 음식 섭취 등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한랭두드러기 원인으로는 ▲한랭글로불린, 한랭피브리노겐 등 한랭 관련 물질의 합성 ▲발한, 습윤, 비위생적인 상태 ▲호르몬 조절의 이상 ▲자율신경계 조절의 이상 ▲편도선염, 인후염 등 세균 감염의 후유증 ▲소염진통제, 항경련제 등 약물 후유증 등이 있다.

을지대학병원 피부과 구대원 교수는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추운 날씨에 노출될 경우 구조변화를 일으켜 인체에 침입한 적으로 오인케 되고 이를 물리치기 위해 인체면역체제의 항체가 동원되는 과정에서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분비돼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두드러기의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분류되고 평생 지속될 수도 있다. 이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후천적인 경우 18~25살 사이에 병을 얻는 경우가 많으며 아주 드물게는 유전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 완치 불가, 예방이 가장 중요

한랭두드러기는 진단하기 쉬운 반면 완치할 방법이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 중 하나다.

우선 진단 방법은 냉장고에서 얼린 얼음덩어리를 2~10분 정도 팔 안쪽에 올려놓고 다시 더워질 때 두드러기가 생기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때 두드러기가 생기면 한랭두드러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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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치료법은 싸이프로헵타딘, 독세핀, 캡싸이신, 쎄테리 진 등의 약물을 이용한 치료다. 그러나 증상을 호전시킬 뿐 완치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한랭두드러기는 예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18~20 도로 유지하고 습도는 40% 이상이 되도록 한다. 목욕은 5~10분 정도 따뜻한 물로 하는 것이 적당하고 샤워는 하루에 한 번 정도가 충분하다.

또한 추운 날씨에 외출할 때는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옷차림을 갖추되 가능한 면 소재를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평소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 체내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해준다.

구대원 교수는 “두드러기를 쉽게 보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이 될 수 있다. 일단 두드러기가 나타나면 꼭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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