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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염식 즐기는 영남권, 신장병도 가장 많아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1-24 17: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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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18.6%로 가장 높아, 대구·부산은 16% 대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대구, 울산, 부산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만성 신부전(신장병)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진호준 교수팀은 국내 7대 도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만성 콩팥병에 대한 인식과 유병률 및 위험인자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7년 11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총 7개 도시에서 35세 이상 지역주민 총 24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체중, 키, 혈압, 소변 및 혈액검사를 시행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50.5세였으며 여성이 51.2%로 남성보다 많았다. 만성 신부전(신장병) 환자는 13.8%로 나타났으며 이 중 5.07%는 3기 이상의 중증도를 보였다.

또한 연령 증가에 따라 발병률도 증가해 35~44세에는 8.7%에 불과했으나 75세 이상에서는 37.9%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50세 미만에서 남성이 11.5%로 여성(7.0%)보다 높았으나 50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21.7%로 남성(15.7%)로 높게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는 10.2%로 집계됐으며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는 35.3%로 나타났는데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신장병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나이 55세 이상, 수축기 혈압 130mmHg 이상, 당뇨병, BMI 18.5kg/㎡ 미만인 경우 등을 신장병 발생을 높이는 위험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역별로 신장병의 유병률을 비교한 결과 대구, 울산, 부산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이 18.6%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와 부산은 16%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대구·울산·부산 등 영남권의 평균 유병률은 16.4%인 반면 광주와 대전은 11%, 서울·인천은 12%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영남권의 높은 신장병 유병률은 짜게 먹는 고염식 식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들 지역에서 단백뇨 빈도, 이완기 혈압 80 mmHg 미만, 혈당 120 mg/dL 미만의 비율이 높았으며 자가 보고된 고염식이 빈도도 높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 신장병 빈도는 혈압과 혈당의 조절 정도와 관련이 있었으며 이외 고염식이 및 기타 인자들이 관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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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논문은 대한신장학회 만성 콩팥병 연구회에서 진행한 것으로 2008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소개됐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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