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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수
건강 빡빡 밀어야 직성이 풀리는 당신, 피부는 안녕한가요?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3-01-26 06: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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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과 체온 유지를 위해 때 미는 습관 가급적 삼가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 때를 밀면 몸이 가볍고 개운해져 일주일에 한 번씩 목욕탕을 찾는 김씨(남·35)는 항상 살이 발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때를 빡빡 민다. 심하게 밀어 아플 때도 있고 종종 몸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김씨처럼 때를 심하게 미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들은 목욕을 마친 후 간질간질한 느낌을 느끼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목욕방법으로 인한 피부건조증의 전조증상이라는 것.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월로 때를 빡빡 밀 경우 피부의 각질층이 손상돼 피부의 수분이 손실된다. 이러한 피부가 정상 보습상태로 돌아오기까지는 하루 정도 소요되고 피부 보호장벽은 일주일 정도 지나야 정상 방어기능이 회복된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이갑석 교수는 “때를 밀면 피부의 보호장벽이 손상되고 그로 인한 수분손실에 의해 피부건조증이 생겨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차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더욱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목욕으로 혈액순환이 좋아진 피부는 습도가 낮은 주변 환경으로 수분을 빼앗기게 되는데 이 과정은 때밀기로 인해 손상된 피부장벽기능 때문에 더 가속화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지나치게 때를 미는 것보다는 피부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제대로 목욕을 해야 한다.

이갑석 교수에 의하면 물속에 몸을 담그는 목욕이 피부에 충분한 수분공급을 해줄 수 있으므로 샤워보다 더 낫다. 그렇다고 너무 오랜 시간 물에 담그면 오히려 피부가 헐기 때문에 25~20분 정도가 적당하고 이때 물의 온도는 손을 넣었을 때 미지근한 물이 좋다.

목욕 역시 특별히 땀을 흘리지 않았다면 일주일에 1~2회만 해도 충분하고 고형 비누보다는 약산성의 물비누가 피부에 덜 자극적이다.

또한 물속에 몸을 담그면 수분이 공급되는 동시에 우리 몸의 천연보습인자도 씻겨 나가므로 목욕 후 3분 이내 보습제를 반드시 발라줘야 한다.

이 교수는 “때를 밀지 않으면 개운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때를 미는 것은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몸을 지키고 수분이나 체온의 손실을 막아 향상성을 유지하는 각질층을 제거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때를 미는 것이 심리적으로 어떤 만족감을 줄지는 몰라도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각질층을 제거하는 나쁜 습관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분당수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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