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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거식증, 잘못된 다이어트가 부른 화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3-01-23 07: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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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세포 화장품이란?
■ 30세 미만은 소고기, 30세 이후는 채소·과일 먹어야 기분 좋아져
■ 헌재 “의사 자격정지 시효제도 소급금지 규정은 ‘합헌’”
심한 대사 장애, 우울증 초래할 수도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직장인 김모(27세·여)씨는 신년계획으로 마의 40kg대 진입을 목표로 했지만 회사에서 동료들과 어울려 함께 먹어야 하는 점심이 늘 마음에 걸린다.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자니 회사 소식에 동떨어질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김씨는 자신이 본래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라고 여겨 퇴근 후 저녁식사는 건너뛰곤 한다. 간혹 정말 먹고 싶었던 고열량 음식들을 먹을 때는 지나친 폭식을 한 후에 변기를 붙들고 억지로 구토를 하기도 한다.

음식을 먹으며 칼로리를 걱정하는 여성들의 애달픈 사연은 비단 김씨만의 얘기가 아닐 것이다. 원푸드 다이어트나 무조건 굶는 방법이 정석이 아니라는 것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무엇보다 목표체중에 쉽게 도달하기 때문에 시도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특히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은 거식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거식증은 음식을 토해내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병을 말하는데 음식을 아예 거절하는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거대한 양의 식사를 하고 난 뒤 구토해내는 신경성 대식증으로 나뉜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무용·가수 지망생, 발레, 댄서, 경마 기수 등 날씬해지려고 자의적으로 굶는 경우나 심한 스트레스에 따른 식사 제한의 경우 발병하기 쉬우며 10~20대에 주로 나타나고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10~20배가량 많다.

반면 신경성 대식증은 많은 음식을 복통과 구역질이 날 때까지 단시간 내에 먹어치우고 억지로 구토를 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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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식증으로 인한 지나친 체중감소는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체중이 정상범위보다 15% 이상 감소한 경우, 즉 키의 제곱을 체중으로 나눈 값이 17.5 이하인 경우 월경이 불규칙해질 수 있으며 우울증이나 자기혐오감에 빠지기도 한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환 교수는 “이런 경우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선 축의 장애로 월경이 없어지고 남성의 경우 성적 흥미와 정력의 상실을 가져올 수 있다”며 “또한 갑상선 호르몬이나 말초대사변화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3개월 내 30% 이상의 체중감소나 심한 대사 장애, 저칼륨, 우울증, 자살 충동 등을 보이는 경우 입원치료와 더불어 정신과적 심리치료가 필요하다.

한 교수는 “신경성 대식증은 먹는 것을 절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나 칼로리 높은 음식을 먹으며 보통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다른 점이다”라며 “먹고 난 후 손가락을 목에 넣어서까지 토하는데 급히 게걸스럽게 먹는 것이 특징이며 한번 생기면 습관처럼 반복되면서 심해진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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