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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철 ‘고혈압’ 죽음의 그림자
혈압변화 꼼꼼히 체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길러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3-01-22 13:50:59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요즘과 같은 겨울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사망에까지 이를만큼 무서운 ‘침묵의 살인자’, 그래서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고혈압’.

고혈압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험한 존재지만 동맥경화나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등 심뇌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종영 교수에 따르면 겨울에는 혈관이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수축돼 좁아진다. 이로 인해 혈압이 증가하고 맥박이 빨라지는 등 심장 및 혈관이 받는 부담이 증가한다.

실제 고혈압 환자의 혈압은 계절 변화에 민감해서 온도가 1도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3mmHg 정도, 확장기 혈압은 0.6mmHg 정도 올라간다는 것. 특히 겨울철 아침에는 평상시보다 더 강력하게 말초혈관이 수축돼 심장에 커다란 부담을 준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는 자신의 혈압상승에 관심을 갖고 혈압변화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만약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을 경우 약물을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약의 용량을 조절하거나 중단하면 안 된다.

또한 외출할 때는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고 혈압이 정상보다 높을 시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옷을 충분히 갖춰입고 보온에 신경 쓴다.

그렇다고 무조건 외출을 하지 않을 순 없다. 활동이 적으면 체중이 늘어 혈압이 상승될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날이 비교적 따뜻할 때는 빨리 걷기나 줄넘기,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해준다. 반면 너무 추울 땐 실내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아울러 담배는 직접적으로 혈압을 올리지는 않지만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성을 피할 수 없으므로 금연한다. 과음 역시 위험하므로 삼가고 음식의 경우 짜거나 매운 음식,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 및 채소를 섭취한다.

이종영 교수는 “혈압상승은 스트레스와도 관계가 많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를 피하며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은 분명히 고혈압의 합병증이 일어나기 쉬운 계절이나 적절한 약물복용과 음식조절, 체중감량, 금주, 금연, 소금섭취 제한, 운동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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