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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서울의료원, 국내 첫 간병비 걱정없는 ‘환자안심병원’ 오픈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입력일 : 2013-01-18 07: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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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6만원 이상, 부대비용까지 한 달에 200만원 수준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서울시 서울의료원이 간병이 필요한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신체적 부담을 낮춰줄 ‘환자안심병원’을 오픈한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에 환자안심병원 운영을 위한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17일 우선 2개 병동 90병상에 대한 가동에 들어가며 나머지는 3월 초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환자안심병원’에서는 병원의 책임 하에 간호사가 다인병상의 간호·간병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하고, 사회복지사도 투입돼 환자들에 대한 심리·경제 상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간병인을 두거나 보호자가 직접 보호하지 않고도 환자가 입원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환자안심병원’은 이러한 간병서비스 비용을 추가로 내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6만원 이상,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면 한 달에 200만원 수준인 간병료가 절약된다.

투입되는 전문 인력은 총 173명으로, 간호사 144명, 병원보조원 24명, 사회복지사 등 5명이다. 1개 병동 당 간호사 6~7명과 병원보조원 1명이 한조를 이뤄 3교대로 간병에 나선다.

이에 앞서 서울의료원은 간호사 79명을 신규 충원, 기존 간호사 1인당 환자비율을 평균 17명에서 평균 7명으로 대폭 줄여 보다 질 높은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일본·미국 등 선진국의 의료서비스 수준이다.

환자안심병원의 간호사는 하루 24시간 의학적 수준을 요구하는 주사, 기도관리 간호, 단순 드레싱, 욕창 간호 등 전문 간호 영역뿐만 아니라 개인위생, 스스로 식사가 어려운 환자의 식사보조, 운동보조 등의 간병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환자안심병원 이용은 진료 시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결정, 입원일로부터 15일까지 가능하며, 의사의 판단에 따라 1주일 연장이 가능하다. 환자가 많은 경우는 대기 순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단, 소아, 산모, 정신질환, 장기재활,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자, 기타 보호자 상주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 등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한편, 사적 간병인을 고용해야 하는 환자나 가족에겐 높은 간병비가 진료비만큼이나 큰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

가족 중 입원환자가 생기는 경우 72.9%가 가족이나 친척이 간호·간병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개인 간병인을 이용하는 환자의 월 소득은 200만원 이하가 69%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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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서울의료원 원장은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이 신체적․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환자안심병원 운영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사업이 간병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해소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모델을 찾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bol8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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