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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투신 방지’ 스크린 도어 설치 시급
수도권 223개 중 58개 설치, 전체에 26%그쳐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3-01-17 08:25:20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스크린도어가 없는 수도권 지하철이나 전철 역에서 투신자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해 스크린도어 신규 설치 계획은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해양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광역전철 구간 중 총예산 100억 원으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될 예정인 역사는 정부과천청사역(지하철 4호선 과천선)과 산본역(4호선 안산선), 주엽역(3호선 일산선), 정자역(분당선) 등 4곳이다.

코레일은 철도 운영 및 역사 관리를 맡고 있으며, 국토부는 시설물 설치 책임을 맡고 있는수도권광역전철 구간은 현재 223개 역 중 58개 역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있고 설치율은 26% 뿐이다.

반면 서울시메트로9호선(25개 역)이 관리하는 전 역사에는 이미 앞서 2009년 스크린도어 설치가 모두 마무리됐다.

스크린 도어 설치 후 지하철 투신자살 사고는 대부분 스크린도어가 없는 코레일 관리구간 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승객 안전을 위해 스크린 도어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2011년 수도권 지역의 전철ㆍ지하철 투신자살 사고 29건 중 28건이, 지난해는 25건 중 24건이 코레일 관리구간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1개 역당 스크린도어 설치 비용은 지하역사의 경우 50억 원, 지상역사는 대략 20억 원 정도가 소요돼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다.

이에 철도당국은 스크린 도어가 투신 자살 방지를 예방하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예산 확보가 힘들어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전철 구간이 개설된 지 오래됐다 보니 선로보완이나 노후설비 교체 등에 비용이 많이 들어 간다"며 "한정된 예산으로 급한 문제부터 해결하다 보니 스크린도어 설치가 늦어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스크린 도어가 없는 구간에는 스테인레스 재질의 펜스가 설치돼 있기는 하다”라며 “예산 확보를 통해 2018년까지는 전 구간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bol8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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